발 건강 요법
발 건강 요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5.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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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삼희/창신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시인
요즘 대체 의학의 선두주자로서 발 건강 요법이 널리 대중화 되어있다. 10분이면 누구나 건강해질 수 있는 건강증진법이 바로 발이 건강해야 생활이 건강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발 건강 요법의 기원은 약 5000년 전 고대중국의 의학서적인 (황제내경)에서 비롯되어 황제내경의 소녀 편에 관지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인체 내의 각 장기와 기관이 손이나 발에 대응적으로 나타난다고 하여 발을 인체의 축소판으로 인식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발은 제2의 심장이라 한다. 심장은 동맥혈관을 통해 맑은 피를 온몸의 끝까지 흘려보내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필자 역시도 오래전부터 직업병인 하지정맥류가 심해 지압법을 공부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생활에 잘 활용을 하여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이다. 발 건강 요법이 체계화된 것은 1913년 미국 내과의사인 윌리엄 피츠제럴드가 덴존 테라피(Ten Zone therapy)라는 이론을 의학계에 논문으로 발표하면서 90년대 중반부터 몇몇 대학병원에서 족부클리닉이 도입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반사의 원리는 자극에 대한 반응을 의미하며 발의 특정부위를 자극하여 인체 내부의 상응하는 부위가 반응한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음양의 원리로 인체의 음양오행과 경략체계에 따라 발의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인체 각 기관에 음양의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원리인 셈이다. 민감한 부위의 공인된 반사 구는 약 62개 정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발 건강요법의 효과에는 호전반응 결과로 인해 인체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변화를 일으키며 통상적으로 3일정도 지속된다고 한다. 첫째, 노폐물 배설기능이 좋아지고 노폐물이 탁해지는 반응이 나타나며 냄새가 지독해진다고 한다. 둘째, 눈이 환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과 몸에 열이 나거나 손발에 땀이 나며 갈증도 느낄 수 있다. 셋째, 속이 약간 메스껍고 어지러운 증세를 동반하며 자극한 부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다. 넷째, 나른하고 피로감이 더 심해지거나 몸살 기운을 느낄 수 있으면 수면 시간이 길어지고 눈곱이 많이 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발이 건강하려면 편안한 신발을 신고 하루에 한번 땀이 날만큼 걷기운동과 항상 발을 자극하는 습관을 가지면서 생활한다면 당신의 손은 이미 약손이 되어 만성피로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영국 속담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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