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8경 악양 형제봉 철쭉의 향연
하동 8경 악양 형제봉 철쭉의 향연
  • 하동/이동을 기자
  • 승인 2012.05.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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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제 개최…지역사회 발전·풍년 기원

멀리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평사리 들판, 동정호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발 1115m의 하동 악양면 형제봉.


지리산 남부 능선 끝자락에 우뚝 솟은 형제봉은 주 봉우리가 우애 깊은 형제와 흡사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왼쪽 칠성봉·맞은편 구재봉과 더불어 슬로시티 악양면을 둘러싸고 있는 주봉이다.

세석평전에서 서남쪽 삼신봉∼성불재∼신선봉∼고소산성으로 이어지는 30㎞의 장쾌한 능선의 지리산 하단부에 위치한 형제봉은 요즘 진분홍빛 철쭉이 온 산을 뒤덮어 꽃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하동 8경의 하나이기도 한 형제봉 철쭉은 4월 말부터 중간 능선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해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정상을 향해 치닫는다.

올해도 산우회는 13일 정오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서울·부산·진주 등 전국의 향우, 산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철쭉제를 지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많은 산악인이 찾는 형제봉에서는 1993년부터 철쭉제를 지내기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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