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어린이 바둑대회 이한결 학생 우승
전국어린이 바둑대회 이한결 학생 우승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5.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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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진성초교 재학…“장래 프로기사가 꿈”

진주 진성초등학교(교장 최영순) 이한결(6학년) 학생이 지난 12일 ‘제1회 일요신문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전국 4개 권역(서울, 경인, 동부, 서부)에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일반부와 유단부 각 20명씩 총40명이 참여해 경기를 치뤘으며 일반부에서 동부권역 지역 예선을 통과한 이한결 학생이 화랑초교 권신엽 학생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한결 학생은 “본선에 오른 진출자들의 예선전 대국을 하나하나 복기하며 철저하게 상대를 파악했기 때문에 우승을 하는데 도움이 된것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 바둑 꿈나무들의 뜨거운 ‘승부의 현장’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가족들의 축제이기도 했다.

이한결 학생의 아버지는 “어제 진주에서 왔다. 먼 길 와서 아들이 1회전에서 바로 탈락하면 어떻게 할까 걱정스러워서 경기를 포기할까도 생각했다”며 “아들이 우승을 차지할 줄은 정말 몰랐다. 한결이가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담임교사에 따르면 “학교생활에서 명랑하고 활기차며 특히, 수학과에 흥미가 높고 학업성적도 우수하다”며 “평소 바둑을 즐기고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하는 등 바둑에 대한 열의가 대단해 장래 희망이 바둑기사로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장에는 서봉수 9단과 문도원 2단이 각각 심판위원장과 심판위원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강준열 대한바둑협회  상임이사가 귀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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