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총장선거 외부 후보자 발표
경남과기대 총장선거 외부 후보자 발표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2.05.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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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영입…지역연고 없어

경남과기대 제6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는 외부영입 후보자가 최종 발표됐다.


차관급 이상의 후보자가 내정됐다고 밝혀온 외부인사 영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광석교수)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영입 후보자로 지난해 6월까지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성균관대 초빙교수 김교식 박사<사진>를 추천하고 정식적인 활동을 펼칠것이라고 밝혔다.

김교식 교수는 이날 출사표에서 “1980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온뒤 30여년간 주로 기획재정부에서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극제기구, 미국 버클리대학, 외교부에서 파견근무를 했고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여성가족부 차관으로 일했다”고 말하고 “30여년의 공직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교직원들과 힘을 합쳐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명문대학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경남과기대를 모두가 사랑하는 명문대학으로 키워내겠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어 “경남과기대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나가는 데 필요한 ‘성능 좋은 내비게이션’, 여러분의 마라톤 완주를 위한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며 많은 지지와 격려를 부탁했다.

김 교수의 외부영입 후보자 추천 소식을 접한 내부 후보자들은 대체로 지역에 연고가 없는 김 교수의 출마에 예상외의 결과라고 입을 모았으며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거나 좋은 경쟁자가 될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남경 교수와 윤창술 교수는 “솔직히 김 교수에 대한 사전 지식은 없지만 좋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도록 하겠다”고 비슷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개인적으로 훌륭한 후보가 출마했다고 생각한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했다.
윤 교수는 “공약집이나 토론회를 거치다보면 제가 준비된 후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권진택·김명규 교수는 김 교수의 출마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권 교수는 “일반교수들은 중량급의 외부인사를 원하고 있다. 진주하고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김 교수가 아직 어느 정도 역량인지 미지수이나 큰 파괴력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김 교수는 “지역대학은 다양성이 중요하다. 교수들의 전문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 지역과 연고가 없는 김 교수의 출마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정식 후보등록일이 오는 25~26일로 다가온 가운데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의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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