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큰 나무'를 달아 보세요
'나라사랑 큰 나무'를 달아 보세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6.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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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욱/진주보훈지청
보훈과장

6월은 제57회 현충일과 제62주년 6·25, 제2연평해전 10주년 승전기념일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이 되면 우리는 암울했던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목숨 바쳐 조국을 수호한 호국영령들과 지금도 그때의 상흔을 안고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계시는 수많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훈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은 아마도 그 분들의 희생과 공훈을 바탕으로 오늘의 발전된 모습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여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이 항구적으로 존중되도록 하고, 그 분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킴과 아울러 전 국민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호국의식 선양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우리 지역에서도 6월 6일 각 시·군 충혼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고 각급 학교에서도 학교 실정에 맞게 추념행사를 하게 된다. 또한 공공기관, 각급 학교,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며,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6·25참전 국가유공자가 직접 특강을 한다. 또한 6월 5일에는 진주유치원 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3회 유치원생 나라사랑 태극기 대행진을, 6월 6일에는 진주시 보훈3단체가 주최하는 제24회 호국보훈 백일장 행사가 진주시 충혼탑 경내에서 진주․사천․고성․하동․산청지역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 외에도 각종 포상, 위로․격려행사, 위탁병원 입원환자 위문 등 다양한 행사가 추진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을 예우하고 위로하는 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시킬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와 관련하여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 운동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나라사랑 큰 나무’ 하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매우 생소하게 느끼실 것이다. 이 운동은 광복 60주년이자 6·25전쟁 55주년이 되던 2005년도 호국․보훈의 달을 기해 애국선열들의 값진 희생에 대해 감사와 예우를 하고 나아가 국가발전의 상징으로 삼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하였다.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의 태극무늬는 ‘국가를 위하여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의 애국심’을, 파랑새와 새싹은 ‘자유와 내일의 희망’을 상징한다. ‘나라사랑 큰 나무’가 함축하는 의미는 대한민국의 오늘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 위에 이룩된 것이므로, 이러한 희생과 공헌을 정신적 귀감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시키고자 함을 나타내고 있다.

나라사랑의 실천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아주 가깝고 작은 일들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본다. 연말연시가 되면 「사랑의 열매」를 달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듯이, 호국보훈의 달에는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가슴에 달고 애국선열들의 값진 희생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봄은 어떨 런지? 금년 6월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함양하여 나라사랑과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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