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경쟁력, 아름다움 향한 노력 탓해선 안돼
외모가 경쟁력, 아름다움 향한 노력 탓해선 안돼
  • 글 이경화 · 사진 이용규 기자
  • 승인 2012.06.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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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미피부과·성형외과 성기영 원장

▲ 진주 미피부과·성형외과 성기영 원장
성형 외과의 성형 수술은 의학의 한 분야로, 사람의 몸 부위나 얼굴 등의 신체를 수술적 기법을 통해 외형적으로 아름답게 수정하기 위한 넓은 의미로 질병이나 외상 미용등에 대하여 피부나 점막을 절개하여 시술하는 외과 치료행위를 말한다. 성형수술의 분야는 크게 미용성형수술 레이저를 이용한 성형수술 재건성형수술 분야로 나뉜다.
이러한 사람들의 미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하는 성형 수술은 1980년대 중반에 대한민국에서 미용 성형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한국인들이 이젠 성형수술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정보력이 없거나 게으르거나 가난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세상이다. 쌍꺼풀 수술은 대학 입학 기념, 코 성형은 대학 졸업 기념, 주름살 제거는 이직 기념이다. 또한 어버이날 효도선물로 보톡스 주사가 인기다. 2012년 전국 성형외과 수는 1000개 훨씬 넘는다.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담당의사는 미용성형에 숙련된 기술을 지녀야 한다. 미용성형은 병적인 것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의료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형외과의 영역에서는 적용되는 것도 있으므로 수술 전에 직원과 잘 의논하여야 한다. 진주미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원은 지난 1993년 현재의 위치에 설립되어 20년의 짧은 시간에 서부경남은 물론 진주에서 성형외과 분야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최근 등장한 다양한 시술로 실제 나이보다 휠씬 젊어보이는 이가 많아졌다. 언제봐도 변함없이 입가에 웃음을 머금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하는 성기영 대표원장을 만나 보았다.
-미피부 성형외과를 소개 한다면
▲저희 의원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협진을 하며  단순한 피부질환부터 여러 가지  레이저치료, 다양한 미용수술, 비만치료와 두피 모발시술까지 하나의 병원에서 모든 분야의 미용 치료를 가능하게 노력하여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10여가지의 첨단 레이져치료기를 갖추고 4명의 의사와 20여명의 직원이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무엇 보다도 미용치료는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끊임없는 공부와 새로운 정보를 접해야 하고 새롭게 개발되는 여러 치료기구의  도입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진 뿐만 아니라 전직원을 대상으로 학회참여와 학술미팅 등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병원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은
▲성형외과에서는 아무래도 전통적인 쌍꺼풀과, 융비 시술이 가장 많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얼굴 형태나 체형교정을 위한 지방이식이나 흡입등의 수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피부과는 기미 주근께 등 색소에 대한 레이져치료와 피부의 잔주름 등 쳐짐을 방지하는 항노화 치료가 많은 편입니다. 또한 요즈음은 쁘띠 성형이라고 하여 보톡스와 필러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는 시술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가장 힘든 시술은
▲어떤 시술이 특별히 어렵다기 보다는 피부와 성형 등 미용치료의 특징은 개인의 개성이 달라서 교과서적인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료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결과는 각자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들 처럼  치료후의 성공 여부가 검사결과 숫자로 결정되지 않지요. 절대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치료의 방법이나 결과가 유행을 타기도 하며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직업을 통해 얻게되는  보람은 무엇인가
▲20년전 처음 피부과를 개원하고 어느날 외래 환자 중에 20대의 젊은 아가씨가 얼굴의 점 때문에  내원 하였는데, 그녀는 한쪽 얼굴에 어른의 손바닥보다도 훨씬 큰 검푸른 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얼굴의 점 때문에 직장을 가질 수도 없었고 우울한 눈빛과 세상에 대한  분노어린 표정을  지으며 인생을 포기한 듯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 당시 저희는 막 개발되어 국내로 수입되기 시작하던 색소 레이져를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하지 못하고 경제성에 대해 고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가씨의 암울한 얼굴을  보는 순간 저는 레이져 치료기를 구입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경제성이 전혀 없다 하더라도 그녀의 얼굴에서 미소를 한번 볼수 있다면 만족하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치료하였습니다 .
거금을 투자하여 레이져를 구매하여 치료를 시작하고 1년이 지난 뒤 그녀의 얼굴은 놀랄만큼 깨끗해졌고 어느날 과거의 그녀를 알아 볼수 없을 만큼 밝고 환하게 웃는 그녀로 부터 저는 장미 한다발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마치 하늘을 날아 오를듯한 그 순간의 보람과 즐거움은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 진료에 임하게 했고 그 이후 수없이 많은 또 다른 그녀를 만나게 되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 진주미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원은 1993년 설립돼 20년째 짧은 시간에 서부경남은 물론 진주에서 성형외과 분야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미피부과 전체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근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미용치료를 하는 병원이  많아 졌는데
▲근래에 미용치료를 하는 의원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의사의 숫자도 많아졌고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미용치료의 수요 또한  많이 늘어난 것이 원인인 듯 합니다.
때로는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전혀 전공하지도  않고 미용진료에 대한 충분한 경험도 없는 의사가  용감한 열정으로 진료에  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전문 지식의 부족은  환자를  힘들게  할뿐 아니라 의사자신도  불행하게  만들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쨌던 공급이 많은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며 의료를 공급하는 입장에서의 경쟁은 새로운 학문 발전의  촉매역할을 할 수 있어서 더불어서 연구 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피부·성형외과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뿐만 아니라 의료계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우수한 인력이 많이 공급되는 분야이고 국내의 수요는 제한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부분이 해외로 많이 진출 할 수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도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한류의 붐을  타고  해외환자를 많이 유치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아직도  부분적이고 일반화 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국가에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주고 의료계내에서는 큰 꿈을 안고 멀리 바라볼 수있는 실력과 안목을  가졌으면 합니다.
-의사가 되지 않았다면
▲고등학교에 다닐때는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서 막연히 물리학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대학에 다니고 의사가 되면서 성격이 좀 감성적 이어서인지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대학병원 전공의 때는 파견병원에서 단 일주일만에 200자 원고지 1500매 정도의 병원 생활에 대한 수필을 쓰고 출판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도 병원을 하지 않는다면 글쓰는 생활을 해 보고 싶고 글로서 다른 사람의 정신세계에 영향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희망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면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니어링의 삶에 관한 글인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가 기억 납니다. 곁에 두고 매일 몇 페이지씩 읽으면 너무 좋은 책입니다. 책갈피가 헤어질 정도로 많이 읽었습니다. 자연과 함께 평생을 자신의 신념에 따라서 조화로운 삶을 사는 주인공에 대해서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회적인 이슈인‘나눔’에 대한 철학은
▲저는 나눔에 대해서 나름데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을 50세 전과 50세 후로 나눈다면 50세  이전에는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할 시기이라면 50세  이후는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베푸는 방법에 관하여 고민할 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의사로써 가장 기본적인 나눔은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로 인해서 생긴 부가가치의 첫 번째 수혜자는 바로 환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병원의 직원과 의료진이 되어야하고 더 나은 치료를 위한 연구 개발에 재투자 되어야 합니다.

▲ 성기영 원장이 환자에게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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