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활성화 정부가 적극 나서야
남해안 관광활성화 정부가 적극 나서야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2.06.11 20:08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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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은 한려해상공원을 비롯해 거제와 남해는 물론 전남지역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런데도 남해안권에 대한 관광개발 활성화 사업은 지지부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와 부산시, 전남도 등 3개 지자체가 남해안 관광개발사업의 기간을 연장하고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제도 등의 개선을 통해 남해안 관광사업을 활성화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정부는 남해안관광 활성화 사업을 위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236억원을 들여 남해안 연접 3개 시도(경남·전남·부산) 34개 시군구에 대해 관광콘텐츠 확충 및 인지도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업이 종료되는 올해까지 국비 지원액은 당초 예정된 지원액 210억원의 51.9%인 109억원만이 지원되면서 그동안 정부가 남해안 관광활성화사업 추진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정부의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은 남해안을 국내에서 으뜸가는 관광지로 개발한다는데서 출발한 것이지만 용두사미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남해안 곳곳에 흩어져 있는 천혜의 비교우위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 끝날 예정인 남해안 관광활성화사업을 오는 2017년까지 연장해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남해안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당 사업 기간을 연장하고 절대 부족한 시내면세점과 숙박시설 확충, 카지노 허가, 국제연안 크루즈 활성화와 함께 목포-부산 간 KTX노선 조기 건설 등이 뒤따라야 한다.
남해안이 하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장이 되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법과 제도의 점진적 해제와 완화를 통해 민간부분 투자를 활성화해 남해안 관광개발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과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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