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X-레이촬영 주의해야
병원 X-레이촬영 주의해야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6.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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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학/사회부 기자

 
일본 원전 사태 이후 방사능에 대해 민감해진 것이 사실이고 이제는 일반인들과 행정에서도 방사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진주지역 일부 병원과 치과에서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사능 기기들을 관리와 규정을 철저히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방사선 관련 종사자의 방사능 관리 교육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하지만 이를 서류상으로만 하는 경우가 많고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더욱이 치료용 X-레이 방사량은 자연에서 발생하는 수치와 비슷하게 보이고 있어 일부 방사선과 종사자들은 우려할 정도의 양은 아니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어 더욱 문제다.
보통 의료용 엑스레이 1회 촬영 시 환자들에게 노출되는 피폭선량의 몇 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매일같이 엑스레이 기계를 다뤄야 하는 방사선과 종사자나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매일 수차례씩 X-레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방사능을 다루는 의료업계 종사자나 환자, 보호자는 임산부도 있지만 그들은 피폭량이 소량이라는 이유로 위험천만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의료용 X-레이 방사능이 실제 위험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잦은 X-레이 촬영은 뇌종양 발병 위험을 높이고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수막종이라는 뇌종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에서 사용하는 파노라마 X-레이를 거의 매일 사용하는 치과는 3~5배 정도의 피폭량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10년, 20년후에 자신이나 자손에게 나타날 이상 증세들을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간과해서는 절대 안된다. 환자, 보호자 및 방사능을 다루는 종사자들의 안전에 행정의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그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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