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학/사회부 기자
일본 원전 사태 이후 방사능에 대해 민감해진 것이 사실이고 이제는 일반인들과 행정에서도 방사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통 의료용 엑스레이 1회 촬영 시 환자들에게 노출되는 피폭선량의 몇 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매일같이 엑스레이 기계를 다뤄야 하는 방사선과 종사자나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매일 수차례씩 X-레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방사능을 다루는 의료업계 종사자나 환자, 보호자는 임산부도 있지만 그들은 피폭량이 소량이라는 이유로 위험천만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의료용 X-레이 방사능이 실제 위험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잦은 X-레이 촬영은 뇌종양 발병 위험을 높이고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수막종이라는 뇌종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에서 사용하는 파노라마 X-레이를 거의 매일 사용하는 치과는 3~5배 정도의 피폭량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10년, 20년후에 자신이나 자손에게 나타날 이상 증세들을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간과해서는 절대 안된다. 환자, 보호자 및 방사능을 다루는 종사자들의 안전에 행정의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그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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