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미리 예방하자
집중호우 미리 예방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6.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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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훈/하동소방서 구조대 소방장

기상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월 중순부터 남쪽으로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을 한두 번 받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순에는 남쪽 기압골 영향을 주로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우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는 국지적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지역이 대비를 하지 못한 채 피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집중호우라도 미리 대비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비가 오기 전 어떻게 대비를 해둬야 할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은 대피 준비를 하고 물이 집안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한 모래주머니나 튜브 등을 준비해두고 홍수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은 라디오나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변화를 알아 두며 상류 급경사 계곡으로서, 집중호우 시 물이 한 곳으로 모이는 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또한 비탈면이나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에 가까이 가는 것을 삼가 바위나 자갈 등이 흘러내리기 쉬운 비탈면지역의 도로 통행을 삼가고, 만약 도로를 지날 경우 주위를 잘 살핀 후 이동해야 합니다.
우물은 오염될 수 있으니 마실 물은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을 잊지 말고 침수나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하며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은 미리 준비해둬야 합니다.
저지대·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대피를 준비하고 대형공사장, 비탈면 등의 관리인은 안전 상태를 미리 확인하며 공사장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맙시다.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하고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물건은 안전한 장소로 옮깁니다.
건물의 출입문이나 창문을 닫아 두는 것을 명심하고 대피할 경우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두며 송전철탑이 넘어졌을 경우 119나 시·군·구청 또는 한전에 즉시 연락합니다.
또한 우리 하동과 같은 농촌 지역에서는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하여 하천의 물이 넘치지 않도록 하여 농경지의 침수에 대비하고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합니다.
농작물 보호 조치를 취해두고 집 주변이나 농경지의 배수로를 미리 점검하며 농기계나 가축 등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도록 합니다.
그리고 해안 지역에서는 해안의 위험한 비탈면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며 바닷가의 저지대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준비합니다.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어망 및 어구 등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두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소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일들도 관심을 가지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하동소방서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는 곳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점검하고 예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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