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읍면동 순회 리더십 교육 개최
2012년도 읍면동 순회 리더십 교육 개최
  • 이종백 시민기자
  • 승인 2012.06.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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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영 문화해설사 '내 고장 진주이야기' 강연

"도청기능 진주서 하고 있다" 도청이전 아쉬움 전해

진주시 상대2동에서는 진주시 평생학습과 주관으로 2012년도 읍면동 순회 지도자 리더십 교육을 지난 20일 봉사단체회장, 통장, 반장 등 100여명이 참여 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하였다.

이번 강의는 진주시 문화관광해설사를 맡고 있는 장일영씨의 '내 고장 진주이야기'의 주제로 진행됐다.

장 해설사는 진주는 경남의 가장 유서 깊은 도시로 진주는 일제 강점기인 1925년 4월에 도청을 부산으로 이전 한 이후 타 도시에 비해 쇠퇴 되었지만 진주성 내에는 당시 도청의 정문으로 이용한 문화재 자료 제3호인 영남 포정사가 있고, 창원 용지공원에 진주의 포정사를 본 떠 새 포정사를 건립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일제 강점기만 아니만 도청이 부산으로 이전하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아쉬움이 전했다.

또 도청이 부산으로 이전되어도 진주교대가 일제 강점기부터 존치하면서 경남에서 가장 많은 선생님이 배출되었고, 경남의 국립대 4개소 중 3개의 국립대(경상대, 과기대, 진주교대)가 있고, 경상대 의과대학과 특수목적고교인 경남과학고, 체육고, 예술고교가 있으며, 농업기술원이 위치하고 있는 등 도청 기능을 진주에서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주가 우리나라에서 '산물이 풍부한지역', '기생문화', '진주대밭' 3가지가 유명하다는 위암 장지연 선생의 말을 예를 들어 강연을 이어 나갔다.

위암 장지연 선생은 ▲산물이 풍부한 지역-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름진 땅이 진주와 성주로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실록, 택리지에도 나와 있고, 60년의 고려 무인통치시대 최충헌은 진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물만으로 음식을 섭취하였다고 하면서 현재도 진주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농산물 생산지라 했다. ▲기생문화-진주가 평양 다음으로 유명하였는데 촉석루의기사는 여자를 위해 사당을 건립하도록 임금이 허락한 곳으로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것이고, 기생의 몸으로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받친 대표적인 기생으로 논개와 산홍을 들 수 있는데 산홍은 팔도미인도에서 경상도 대표미인으로 당시 최고의 미인으로 현재 한남대 객원교수로 있는 얼굴학자인 조용진 교수가 팔도미인도를 보고 산홍이 당시 최고의 미인이라 했다.

특히 산홍은 을사조약 5적의 한사람인 이지용이가 산홍을 보고 내 첩이 되어 달라는 요구에 나라를 팔아먹은 역적의 첩이 될 수 없다고 하여 죽임을 당해 나라를 사랑하는 기생이 많았다고 하였다. ▲진주대밭-비봉산에 사는 봉항에게 먹이인 대나무 열매를 제공하고 홍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당시 대나무는 부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냉장고가 없을 때 대바구니에 음식을 넣어두면 쉬지 않았으며 대는 절개와 청렴을 의미한다고 장지연 선생이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가요계 고향이 진주라고 하면서 야외에서 가요무대를 해마다 개최하는 곳이 진주뿐이고 유행가 가요를 처음으로 창작한 분이 진주 태생의 김서정 선생으로 낙화유수를 작사, 작곡하여 이정숙이 부르게 되어 진주가 대중가요의 시발이 되었다며 장일영 강사는 직접 '진주라 천리 길' 등 진주의 노래를 두곡이나 부르면서 분위기를 띄우면서 진주태생의 유명한 가수, 작사, 작곡가로 남인수, 함문평, 이봉조, 정민섭 등 많은 분이 있고 진주를 대표하는 진주라 천리길, 낙화유수 등 많은 노래가 있는데도 부산 용두산 공원에 가면 돌아와요 부산항, 용두산 엘레지, 목포 유달산 공원에 가면 목포의 눈물 등 지역 대표노래를 관광지에서 계속해서 앰프로 흘러 나오고 있는데 우리시는 이렇게 되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특히 촉석루는 1365년 공민왕 5년에 건립되어 경남문화재자료 제8호로 지정 관리되고 우리나라 3대 루(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중에 한 곳으로 바위 위에 우뚝 세워 놓은 누각으로 기둥은 느티나무로 되어 있고 기둥은 26개로 고려말 왜군의 공격, 임진왜란, 6·25사변 때 등 3번의 화재로 소실되어도 시민의 성금으로 다시 건립되어 진주성을 비롯한 촉석루 등을 관람하기 위하여 국내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는데 외국인이 관광 와서 보고서는 원더풀을 연발하는 것을 볼 때 정말 진주의 자랑거리라고 하면서 강의를 했다.

교육에 참석한 상대2동 이종백 통장협의회장은 지금껏 들은 강의 중에 최고로 알차고 재미있는 교육이었으며 진주에 살면서 촉석루, 논개 등에 대하여 잘 알지 몰랐으나 이번 강의로 잘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진주시민의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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