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매매단지 배짱영업
중고차매매단지 배짱영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6.24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송학/사회부 기자

 
소규모로 운영하던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최근 업체들간 연합해 매매단지를 형성, 대형.집단화 되고 있는 것이 전국적인 추세다. 진주를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에서도 지난해부터 여러 중고차 업체들이 대형매매단지들을 형성하고 있다.

매매단지들이 생겨나면서 단지내 업체들은 차를 세울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꼼수를 써가며 도로위에 차량들을 버젓이 전시하고 있다. 매장앞 도로는 물론이고 인근 도로까지 가리지 않고 차량을 전시하면서 운전자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시민들의 보행로까지 차들을 주차시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더욱이 도로위에 전시된 판매 차량들은 단속을 나가면 차를 잠시 매장내로 옮겨 두었다가 단속원이 사라지고 나면 다시 주차를 해 놓고 있어 사실상 단속이 힘든 실정으로 행정의 허술함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중고차 매매단지의 업주들도 문제다. 이런 행정의 허술함을 이용해 불법차량전시로 적발된 차량들에 한해 과태료만 내면 된다는 식으로 아무런 죄의식 없이 차를 주차해 놓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부터 세워야 할 것이다.

진주시는 관련법만 내세워 단속할 것이 아니라 원초적인 문제부터 되짚어 업주들의 교육은 물론 강력한 행정조치로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일부 업체들의 이익을 위해 불법을 일삼는 행위들을 정확히 꼬집어 내어 더이상 선량한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될것이다. 한송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