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뗏목 동아리 섬진강 탐사
용인대 뗏목 동아리 섬진강 탐사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2.06.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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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7일 일정으로 구례∼하동 40㎞…수질보호 캠페인

“4대 강 중에서 수질이 가장 깨끗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강 상류에 댐이 잇따라 건설되면서 유지 유량이 줄어 생태계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의 보존 실태도 살펴보고 수질 보호 캠페인 차원에서 뗏목 탐사를 하게 됐습니다”


용인대 뗏목 동아리 회원인 3학년 김문수(24)씨는 섬진강 뗏목 탐사에 나선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26일 하동군에 따르면 용인대 뗏목 동아리(회장 김현)는 지난 23~29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전남 구례군에서 하동군 구간의 섬진강 뗏목 탐사 및 수질보호 캠페인에 나섰다.

용인대 뗏목 동아리는 날로 심각해지는 수질 오염으로부터 강을 구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회원 간의 친목과 단결, 모험심을 배양하고자 1981년 결성됐다.

이후 한강을 비롯해 낙동강, 영산강, 남한강 등 우리나라 주요 강의 탐사활동을 통해 수질 보호는 물론 자연보호 캠페인 및 농촌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섬진강 뗏목 탐사에도 이한섭 지도교수를 비롯해 동아리 회원 46명이 참여해 섬진강의 생태 환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강의 수질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탐사는 4개 구간(총연장 40㎞)에서 진행되는데 첫날 오후 출발지인 구례에 도착해 자체 제작한 뗏목을 점검한 뒤 다음날 오전 9시 구례군 구례읍 봉사리 예비군훈련장 인근에서 뗏목 3대에 나눠 타고 토지면 구산리 구간 6㎞를 탐사했다.

이어 25일 오전 9시 토지면 구산리에서 출발해 경남 화개면 탑리까지 10㎞를 탐사한 뒤 야영을 하고 다음날 중간 점검과 단합 체육대회를 하며 휴식을 취했다.

탐사 5일째인 27일 오전 8시 화개면 탑리에서 출발해 전남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까지 11㎞를 탐사하고, 28일 마지막 구간인 다압면 고사리에서 하동송림까지 13㎞를 이동한 뒤 탐사를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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