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폐지하고 시험 선택권 인정하라”
“일제고사 폐지하고 시험 선택권 인정하라”
  • 김봉철기자
  • 승인 2012.06.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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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연대·산청간디학교 등 일제고사 반대 집회 열어
▲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26일 실시된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집회와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26일 실시된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집회와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경남교육연대·농산어촌 학교살리기 경남대책위·산청간디학교 학생·학부모 등은 26일 일제고사는 학생들을 경쟁으로 내몰고 사교육을 조장해 교육 불평 등을 초래한다며 학생들의 시험 선택권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펼쳤다.

이날 간디학교 학생·학부모들은 오전 11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일제고사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평가를 실시하더라도 시험선택권을 인정해줄 것과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들은 체험학습, 대체 프로그램으로 시험을 인정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창원 정우상가를 돌면서 시민들을 상대로 일제고사 반대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지속적인 시위를 펼쳐나갔다.

전국교 경남지부는 도내 전 지역 300여개 초·중·고 학교에서 일제고사 반대 및 학생의 선택권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다.

시위는 등교시간 동안 학교 앞 인도에서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일제고사의 문제점과 학생 선택권 필요성을 알리는 피켓시위 형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경남교육연대와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 경남대책위는 정우상가 앞에서 농산어촌학교 및 학교 교육 죽이는 이명박 정부 규탄 결의대회를 가진 후 상남동 고인돌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두 단체는 “일제고사 반대와 소규모 학교 강제 통폐합 정책에 반대하는 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치뤄진 일제고사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등 약 18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과목은 초6·중3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5과목이며, 고등학교 2학년은 국어·영어·수학 등 3과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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