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진주 체육회 이끈 고봉우 사무국장의 퇴진
11년간 진주 체육회 이끈 고봉우 사무국장의 퇴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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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체육회를 11년간 운영해 온 고봉우 체육회 사무국장이 퇴임한다. 11년이면 강산이 한번 변하는 시기이다. 이 기간동안 진주시 체육회를 잘 이끌어 온 고봉우 회장의 노고에 감사한다. 우리나라처럼 급변하게 변하는 사회에서 11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체육회를 이끌어 온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큰 잡음 없이 체육회를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고 국장에 대해 치하를 보낸다.

고국장이 재임하고 있던 11년간 진주 체육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일은 전국체전을 개최했다는 점이다. 이는 고 국장에게도 영광이자 진주의 자랑이기도 하다. 2005년부터 체육회를 중심으로 전국체전 유치에 들어가 마침내 지난해 진주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이 열리게 됐다. 지난해 진주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대한 체육회로부터 받기도 했다.
또 고 국장 취임초 10개에 불과했던 시 체육회의 가맹단체가 현재 28개로 세배 가까이 는 점도 고국장의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규모와 내실 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는 게 체육계의 평가이다.
누구든 언젠가는 떠나게 돼 있다. 이제 체육회도 고 국장의 퇴진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야 할 때이다. 고 국장이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체육회가 정치적 움직임에 민감한 것도 고쳐야 할 대목이다. 또 생활체육회와의 통합문제도 결론을 지어야 할 문제이다. 통합이 좋은지, 아니면 지금 체제가 좋은지도 토론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야 한다. 언제까지 체육단체가 논란에 휘말려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체육회가 고 국장의 퇴진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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