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보건소 공무원 기강 문제있다
진주시보건소 공무원 기강 문제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6.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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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보건소 공무원들의 근무기강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년반동안 진주시보건소 공무원들의 근무기강과 관련한 본보 보도가 벌써 3차례에 이른다. 사실관계의 입증이 어려워 취재를 마쳤으나 보도를 하지 못한 것까지 합치면 그 배에 이른다. 보건행정의 합리적 운영과 국민보건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존재하는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흐트러진 근무기강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다시 진주시보건소 공무원들의 해이한 근무기강은 중앙병원 내 맨홀에 차량이 빠져 탑승자 전원이 부상을 입은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에서 불거졌다.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께 중앙병원 내 응급실 인근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 안으로 들어오던 승용차가 맨홀에 빠져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등승자 등 3명이 머리와 목, 허리 등에 부상을 입는 믿을 수 없는 사고였다.

문제는 이 병원 별관 건물에 세들어 영업하는 세입자들이 위험한 맨홀을 방치하고 있는데 대해 병원을 지도 감독하는 진주시보건소에 수차례에 진정하자 담당부서 책임자가 나왔으나 조치하는 시늉만 취하고 돌아간 뒤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보건소장에게 사고를 유발한 문제의 맨홀은 시 부지에 속해 있다는 엉터리 보고를 해, 보건소장도 본청 간부회의에서 그대로 보고했다는 것이다.

문제의 맨홀이 병원 측의 관리하에 있지 않는 것으로 하면 병원 측의 책임은 사라지게 된다. 보건소 담당 공무원은 왜 이런 엉터리 보고를 했을까.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모두가 그 이유를 안다. 지난번 경상대학병원의 의료세탁물 처리업체와의 유착 의혹에서도 보았듯이 보건소는 늘 자신들이 관리감독해야 할 병원이나 약국, 그리고 유관업체들을 편들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언제까지 의심의 눈총을 받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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