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올해 진주시민상 후보자 추천을 7월 31일까지 받는다고 발표했다. 진주시민상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진주시민상은 그 이름에 걸맞게 진주시민의 명예로운 상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꼭 그렇지만은 않아 왔던 것 같다. 시민상 수상자 선정을 두고 그동안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어떤 해에는 시민상 시상을 두고 종교계와 마찰까지 일어났던 적도 있다. 또 정치적 선정이라 하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또 아무리 시민상 추천위원회에서 엄선한다고 돼 있지만 사무를 진주시청이 주관하다 보니 시장의 입김도 작용하지 않을 수 없게 돼 있다.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라서 쉽지는 않겠지만 진주시민상을 시장의 영향력이나 시의회의 영향, 정치적 영향을 배제하는 방법은 없을까. 진주시민상이 진정한 의미에서 진주시민의 영예로운 상으로 자리잡아 누구나 그 상을 받고 싶어 하고 그 상을 자랑하고 싶은 상을 만들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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