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상
진주시민상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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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올해 진주시민상 후보자 추천을 7월 31일까지 받는다고 발표했다. 진주시민상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진주시민상은 그 이름에 걸맞게 진주시민의 명예로운 상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꼭 그렇지만은 않아 왔던 것 같다. 시민상 수상자 선정을 두고 그동안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어떤 해에는 시민상 시상을 두고 종교계와 마찰까지 일어났던 적도 있다. 또 정치적 선정이라 하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진주시민상은 현재 시민상 추천위원회에서 엄선한 후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수상자로 선정되게 돼 있다. 이 절차도 한번 재검토 하는 것은 어떨까. 시의회는 어느 시대나 특정 정당의 지배하에 있게 된다. 시의회가 정치와 무관하게 구성된다면 모를까 현재는 정당의 공천을 받아 시의회가 구성된다. 현재는 진주시의회는 한나라당이 다수당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진주시민상이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돼 있다.
또 아무리 시민상 추천위원회에서 엄선한다고 돼 있지만 사무를 진주시청이 주관하다 보니 시장의 입김도 작용하지 않을 수 없게 돼 있다.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라서 쉽지는 않겠지만 진주시민상을 시장의 영향력이나 시의회의 영향, 정치적 영향을 배제하는 방법은 없을까. 진주시민상이 진정한 의미에서 진주시민의 영예로운 상으로 자리잡아 누구나 그 상을 받고 싶어 하고 그 상을 자랑하고 싶은 상을 만들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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