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내동초 "나를 지켜주는 육교야! 고마워"
진주내동초 "나를 지켜주는 육교야! 고마워"
  • 김호 시민기자
  • 승인 2012.07.11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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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킴이 역할 톡톡…노약자·장애인 위한 승강기 설치
▲ 진주 내동초등학교 부근에 개통된 육교가 학생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주 내동초등학교(교장 이경옥) 부근에 개통된 육교가 학생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동초는 교통량이 많은 학교 앞 도로가 학생들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교직원, 녹색어머니, 배움터지킴이가 한마음으로 학생들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근심하고 있었다.

특히 육교는 지난 2010년 4월 남강휴먼빌아파트 입주 시 건설하기로 했었지만 위치상의 문제로 오랜 진통을 겪어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달 29일 마침내 육교가 건설돼 내동초 식구들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 한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학교 앞 육교에는 승강기가 설치되어 노약자나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해 육교 이용 가치가 높다는 평도 얻고 있다.

이에 내동초는 학생들이 그동안 횡단보도로 통학하던 습관이 몸에 배여 있어 육교 이용이 생활화 되도록 매일 안전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휴먼빌 학부모 단체 '사랑봉사단'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육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육교를 이용합시다'라는 표어가 새겨진 미니선풍기를 자체 제작해 나눠주고 있다. 그 선풍기를 볼 때마다 경각심을 가지게 하여 육교를 이용하는 습관이 몸에 배이게 하기 위해서이다.

육교를 이용하는 내동초 학생들은“육교가 생기기 전에는 신호등에 초록불이 들어오면 짧은 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야 해서 마음이 급하고 불안했는데 이제는 친구와 이야기하며 천천히 건널 수 있어서 육교가 정말 좋아요”라며 “육교가 높아서 처음에는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건너보니 높아서 볼거리도 많아 등하교 시간이 무섭지 않아요”라며 육교의 소중함에 대해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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