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질병의 종류와 치료법
갑상선질병의 종류와 치료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7.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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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겸철/반도병원 내분비내과 진료과장

 
목소리가 쉬고 피곤하다는 증상을 호소하며 외래진료실을 찾는다. 요즘은 매스컴에서 갑상선 결절이 어느정도 크기며 그 과정이 어떠하고 치료는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 ,초음파 기술 발달로 발견되어지는 결절의 크기가 날로 적어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혹시 내가 이런 결절을 가지고 있어도 될까? 처음 시작된 불안한 마음은 불면으로 이어진다. 면역계 이상반응이 유독 이 갑상선 질환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B씨는 중년여성으로 감기도 없고 노래방에 가서 심하게 노래 부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목이 쉰 증상이 2주 전부터 있고 피로해서 움직이기도 싫다고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았다.
우울한 기분도 있고 목에 음식 넘길때 이물감을 호소한다고 한다.
중년에서 흔히 있는 하시모토갑상선염을 동반한 결절이다.하시모토갑상선염이 결절을 키우는 것이다.부검례에서 보면 성인의 갑상선에는 50% 내외에서 갑상선의 결절이 발견되며 중요성은 결절의 일부 5-10% 내외에서 갑상선암 이라는사실이다.
초음파상으로도 40대 이상 성인에서는 반 이상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된다. 초음파상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은 앞뒤가 긴 모양 침상혹은 불규칙한 경계 고형성분의 현저한 저에코 미세및 거대석회화 경부림프절 종대의 동반이 있으면 이중 하나라도 해당이 되면 미세침흡인세포검사(FNA)를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10mm 이상의 결절이 의심되는 경우 FNA을 시행하고 초음파상 악성을 의심하는 부분이 보이고 결절의 크기가 0.5cm 큰 경우 와 경부림프절 종대가 있으면 FNA시행한다.
갑상선결절의 흔한원인은 요오드 결핍으로 요오드의 섭취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주로 다결절성 갑상선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요오드의 섭취가 충분한 지역에서는 하시모토갑상선염에 의한경우로서 흔히 갑상선의 미만성종대를 가져와 결절을 잘일으키는 질환이다.
그다음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있고 방사능에 피폭된 경우이다 치료는 FNA 을 통해 악성이 아니라고 판단이 되면 결절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갑상선호르몬을 최소용량으로 준다 이것은 갑상선의 활동을 쉬게함으로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낯추어 준다는 의미다.그로인해 결절이 더 이상 클수있는 기회를 줄어들게 만드는 것이다.
결절을 가진 사람중에 목에 통증이 있거나 이물감 기침 등 불편한 증상이 있을 경우 또한 결절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경우2cm 이상인 경우 고주파치료를 요즘 하게된다
고주파치료는 초음파를 보면서 고주파바늘을 정확히 결절에 삽이하여 바늘에 전류를 흘려바늘 끝에서 발생되는 100도 정도의 마찰열을 이용하여 결절을 태우는 것이다.
또한 요즘은 에탄올치료로 결절에 주입을 하여 1년정도 경과뒤에는 큰 성과를 보게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 목이쉬고(성대마비) 결절의 크기가 커지며,연하곤란 호흡곤란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갑상선암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악성 종양인 암에는 예후가 양호한 유두암 여포암과 예후가 좋지않은 수질암과 임파선종이 있고 갑상선암의 80% 이상은 예후가 좋은 유두암과 여포상피암인데 10~20년 생존률이 85-95%로 양호하다 갑상선암은 다른암과는 달리 완치률이 높고 예후도 좋아 수술하면 좋은 효과를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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