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워크숍
나라사랑 워크숍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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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운동
안보 보훈 강사

지난달 23일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나라사랑 워크숍에 다녀왔다. 빗속을 달리는 KTX에 옛추억을 싣고서 번잡한 서울의 명물 프레스센터 20층 행사장에 도착하니, 국가보훈처 주무부서 임직원과 5개 광역보훈청 및 20여 지청담당직원 외에 기라성 같은 초청인사들로(유명대학의 학자, 성우회와 재향군인회의 장성출신, 전현직 국방대학교수, 국가발전협의회, 광복회, 박물관 인사, 전쟁기념관, 한국행정연구원 등) 만원을 이루고 있었으며, 경력과 자격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병출신의 전문강사는 필자가 유일해 내심 부끄럽기도하고 약간 위축되는 느낌을 받았다.
주무부서장의 진행과 보훈처장의 인사말과 취지설명, 유명인사들의 학문적 현실적 통찰과 진단, 나라사랑 교육의 교재내용 강의, 대상자에게의 접근성, 강의의 효율성, 기타등등의 발제와 토론이 1, 2부로 이어졌고, 필자는 귀를 활짝 열고 경청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한수 전략적 전술적 배움이었다.
필자는 학위도 없고 군고위직 출신도 아니지만, 국가안보적 시각에서의 지식은 국방부 전문시사지와 신문, 3군의 월간지, 민간의 군사월간지 등 군사관련 서적, 일간지, 뉴스 등으로 보완하고, 유명인사들의 청산유수같은 언변이나 깊이있는 전쟁사, 국제적 통찰력, 전략적사고가 없는 대신에 뒤틀려지려는 몸짓과 어눌한 말투로 실전의 비참함과 전우애, 인내의 한계, 피범범속 정열과 인간애를 온몸으로 전달하며 ‘천하수안 망전필위’의 유비무환을 열강해 온지 어언 열여덟해, 필자의 강의엔 청소년, 병사, 부사관, 초급장교, 수인, 공무원, 사회단체원 등 모두가 말똥말똥한 눈을 우뢰와 같은 박수를 친다. 수년을 외래강사 중 가장 감동을 주는 강사라고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면 낮뜨거운 자랑일지도 모른다.
양두구육의 북한이 위대하다고 추앙하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하고, 무력으로 적화야욕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북한이 있는 한, 평화통일의 먼 훗날까지 나라사랑의 열정도 식어서는 아니되리라 다짐한다.
사실 필자는 제법 유명인사인지 모르겠다. 지난 1994과 1995년 현충일에 낮 12시~1시사이에 필자의 국방홍보원 제작 영화가 앵콜 상영된 바 있고, 이듬해 국군의 날에도 각 유선방송에서 방영했으며, 국영 및 민영TV 방송국에서 필자의 휴먼다큐물을 수차례 제작해 방영한 바 있어 보훈병동이나 전우사회, 지역에서에서는 제법 알려져 있으며,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엔) 군부대 초청으로 많은 특강을 다니기도 해 국가 안보관련 강사로는 잘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요즘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전후해 TV나 라디오의 인터뷰 단골이기도 하다.
이제 내 몸이 면역체계이상으로 수술도 힘들어 스무달 사선에서 생사의 기로를 달렸던 정신력으로 투병하지만 나라사랑 열정만은 어쩔수가 없다. 모두가 동참하여 평화통일을 이루고 대대로 살기좋은 조국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투절한 국가관과 정신무장으로.-나라사랑교육 전문 강사단 워크숍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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