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의 스위치
가능성의 스위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7.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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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천재 물리학자로 추앙받는 아인슈타인은 네 살이 될 때까지 말을 제대로 못했고, 학교에 들어가서도 수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에서 낙제를 받았다. 심지어 담임선생님조차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되어 그를 가르칠 수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이슈타인은 하루에 몇 번씩 그의 어머니에게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너는 세상의 다른 아이들에게는 없는 훌륭한 장점이 있단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너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그 길을 찾아가야 한다. 너는 틀림없이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어른들처럼 이성이나 논리가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의 뇌는 외부의 정보를 고스란히 받아들인다. 어른들은 나이가 들수록 많은 정보처리를 거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외부의 정보는 아무런 여과 없이 뇌에 입력되고, 자연스럽게 출력되어 아이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
우리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거나, 큰 꿈과 작은 꿈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스스로 한계를 짓는 것만큼 무지한 것은 없다. 아이의 뇌에 가능성의 스위치를 켜두는 것이 중요하다. 도전하기도 전에 "할 수 없다" "될 수 없다"고 결론을 지으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꿈은 실현되지 않는다.
특히, 어린 시절 뇌에 입력되는 한계나 틀은 잠재성의 발현에 커다란 장애를 가져오며, 상대적으로 정보에 대한 분별이 없는 아이들의 뇌는 거의 모든 것에 쉽게 감동하고 동화된다. 좋은 책, 영화, 여행, 대화 등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면 뇌는 그것을 모방하기 위해 아주 깊은 잠재의식부터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리의 뇌는 본래 완전하다. 주인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좋은 뇌도 되고 나쁜 뇌도 된다. 악한 뇌도 되고 선한 뇌도 된다. 아이의 모습이 영 미덥지 못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아이를 앉혀놓고 사랑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해보자. 아이의 뇌는 틀림없이 사랑의 메시지를 믿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휘할 준비를 하게 된다.
부모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 주어야 한다. 지금 당장은 훌륭한 소질이나 능력이 보이지 않아도 때가 되면 발현되기 마련이다. 아이의 뇌가 완전하다는 것을 믿으면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견뎌낼 수 있다. 언젠가는 자기가 좋아하고 모든 것을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을 일을 만나게 될 테고, 그때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숨어있는 재능을 이끌어 낼 것이다.
과일이 익도록 비료를 주고, 물을 주고, 벌레를 잡아주면 나중에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뇌를 느끼고, 친해지고, 무한한 잠재성에 대한 믿음을 가질수록 그 아이가 펼쳐갈 미래는 더 밝아진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나 밤에 잠자리에 들 때, 베갯머리에서 항상 아이의 뇌에 희망과 가능성으로 가득 찬 메시지를 입력해보자. 아이의 뇌의 가능성을 켜두는 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
"너는 무한한 가능성과 창조성을 가지고 있단다.""너는 이 세상에 큰 뜻을 가지고 태어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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