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마철 가축질병 방역대책 강화
경남도 장마철 가축질병 방역대책 강화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7.19 18:5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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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환경에 따른 가축질병 발생 대비
경남도는 예년보다 늦어진 장마철을 맞아 반복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하절기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인한 가축질병 발생의 우려가 있음에 따라 축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철 가축질병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하절기 및 장마철에 열사병 및 모기매개성 질환, 소 기립불능 증, 돼지 열병, 닭 뉴캐슬병, 젖소 유방염 등 가축에 발생하기 쉬운 가축 질병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하절기 방역 관리 요령의 홍보 및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고온 다습한 기후와 열악한 사양 환경에 따른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및 대사성 장애, 모기매개성 질병 등에 기인한 소 기립 불능증의 경우 사료관리와 함께 환기 시설과 모기구제, 분뇨처리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열사병에 대비해 차양막을 설치하고 가축의 적정체온을 유지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소 아까바네병, 소 유행열, 돼지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성 가축질병의 예방을 위해 축사주위 물웅덩이 제거, 살충제를 이용한 모기 방제, 축사 방충망 설치,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을 실시와 함께 젖소 유방염을 막기 위해 젖소 농가에서는 착유 전ㆍ후 유두 세척 및 침지 소독 등으로 세균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남도 박정석 축산과장은 “장마철에는 특히, 사료의 변질로 인한 소화기 질병 발생 우려가 높음에 따라 사료에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되지 않도록 건조상태를 유지하고 축사가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확보해야 하며 축사 및 주변의 철저한 소독으로 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며 축산농가들의 세심한 사양관리와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하절기 다발하는 질병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농가 예찰을 실시하는 등 질병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가동 중이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재발 방지를 위한 축산농가 방역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여 가축방역 의식을 높여 효율적인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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