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정치 참여는 시대적인 트렌드다.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성계의 목소리가 크지만 아직도 요원하기만 한 현실이다. 여성의 사회적 약진과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여성 정치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방의회에 진출한 여성이 의정활동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비율이 높다.
그러나 2006년과 2010년의 도지사 및 시장 군수 선거에는 여성 입후보자는 가뭄에 콩나듯 했으며, 한명도 선출되지 않았다. 2006년에는 3명의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가 나섰지만 2010년에는 1명으로 줄어 들어 단체장에 도전하는 여성후보가 갈수록 줄고 있다. 이는 여성의 역량부족에도 기인하지만 아직도 여성들에게는 지역을 이끌어 가는 수장으로는 역할은 열려 있지 않는 경남지역에 뿌리깊게 남아있는 가부장적인 사고에 더욱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정치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여성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여성의 진출을 성원하는 이유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기 위해 여성계가 고민해야 한다. 지방자치는 `생활정치'의 현장이어서 여성의 섬세한 주의가 필요한 영역이 적지 않다. 교육 노인 아동 청소년 소비자문제 등에 있어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여성의 정치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관련기관과 시민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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