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스탠퍼드 대학생 초청 영어학교 개설
거창군 스탠퍼드 대학생 초청 영어학교 개설
  • 거창/이종필 기자
  • 승인 2012.07.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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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육도시로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25일 미국 스탠퍼드 대학생을 초청해 ‘거창-스탠퍼드 여름방학 영어교실(Teach English Learn Korea)’을 거창중학교에 개설하고 군수와 스탠퍼드대학 관계자, 교육장,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2011년 6월 스탠퍼드 현지에 군수가 직접 방문해 참여 학생 및 현지 관계자, 언론인, 주샌프란시스코 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탠퍼드 인터내셔널센터에서 스탠퍼드 대학 내, 한국어 프로그램(Korean Language program)과 사업협조 계약을 맺었고, 올해는 현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의 진행 하에 서류 및 인터뷰 절차를 통해 8명의 학생(남2, 여6)이 선발됐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생들은 최근 일고 있는 한류 열풍과 명품 교육도시 거창군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지원을 결심했다고 하며, 정치학, 심리학, 생물학, 국제관계학, 인종/윤리 비교학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및 박사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스탠퍼드 대학과의 교류는 미국 명문대 재학생과의 체험 및 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관내 중학생 1~2학년 100명을 8개 반으로 편성해 운영한다.

25일부터 3주간 매주 중심 주제를 가지고, 그룹 프로젝트, 주제 토론, 과학실험, 미디어제작 등 다양하게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유익하고 즐겁게 영어를 접하고, 스탠퍼드 학생들과의 학습 및 체험활동을 통해 글로벌한 마인드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 넓히게 될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은 1891년 릴런드 스탠퍼드(Leland Stanford)에 의해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미국의 최고 명문 사립대학이며, 특히 실리콘 밸리와 인접해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잡스, 구글 창업자인 레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등 세계적인 IT회사의 CEO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탠퍼드 학생들은 김치 만들기, 태권도체험, 서예배우기, 해인사 및 방송국 견학, 문화고도 경주 방문, 거창 국제연극제 자원봉사, 거창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한국과 거창군의 문화 및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군은 현재 중국과의 e-러닝사업, 방과 후 English Festival, 초등학생 영어캠프 운영 등 외국어 교육 특구와 평생학습 도시, 서울대 사범대학과 지역교육 협력을 위한 협정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향후 스탠퍼드 대학과의 교류 분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내 학생들의 영어 체험 기회의 폭을 넓히고 ‘명품국제교육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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