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살림한의원 원장 "풍부한 즐길거리가 성공요인"
이번 특강은 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해 차별화된 엑스포 콘텐츠 구성에 도움을 받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초빙된 특강 강사는 엑스포조직위 자문위원인 김효진(50) 살림한의원 원장.
김 원장은 특강에서 "현대인의 일상과 동떨어진 한의학이 아닌 생활 속의 한의학, 눈으로 확인 가능한 한의학 면모를 보여주면서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재미있는 볼거리 체험거리를 풍부하게 준비해 관람객이 즐기도록 하면 반드시 성공적인 엑스포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한의학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막연히 '기'가 좋다는 말보다 수치로 확인시켜주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산청엑스포가 유난히 강조하는 '기' 부분과 관련해 "기 체험장 들어가기 전후 관람객의 '기' 흐름을 수치화해 직접 보여주는 방법으로 과학적이고도 확인 가능한 기체험을 유도, 신빙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공룡, 꽃, 나비 등 특정소재의 엑스포와 달리 '한의약과 전통의약'이라는 산청엑스포의 소재가 일반인에게 무겁거나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면서 "오감만족은 물론 더욱 재미있고 알찬 콘텐츠 준비에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강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전시와 행사 프로그램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질 높은 엑스포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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