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남해 문화상품 탄생할까
차별화된 남해 문화상품 탄생할까
  • 남햐/이동을기자
  • 승인 2012.08.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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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문학관서 회의 개최…숙원사업 방안 논의

남해군은 지난 3일 오후 2시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문화상품개발 관련 행정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문화상품개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장경태 문화관광과장과 정금호 해오름예술촌장 등 6명의 문화상품개발위원이 참석해 남해군의 숙원사업이라 수 있는 남해문화상품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상품개발위원들은 문화상품은 지역의 문화를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를 가장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상품도 팔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상품’인만큼 관광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어 팔리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정금호 해오름예술촌장은 “양아리석각과 이순신어록이 남해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콘텐츠이기는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며 “어떤 식으로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하다. 주어진 콘텐츠를 가지고 재밌게 만들고 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회의 참석자들은 문화상품개발을 위해 전문용역을 실시하는 것은 지역의 정서와 소비자들의 요구를 고루 수용하고 상품에 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임주 남해유배문학관 학예사는 “효용성에 관계없이 용역을 통해 결과물만을 내놓게 되면 문화상품개발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지역에 관심 있는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문화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정금호 해오름예술촌장은 남해에 연고를 두고 있거나 관심이 많은 교수, 예술인 등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시안을 받아 문화상품개발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으며, 장경태 문화관광과장은 문화상품 경진대회를 열어 다양한 문화상품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군은 이날 3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주까지 각 문화상품개발 방안의 장·단점과 실효성을 파악하고 다음 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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