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절약에 국민모두가 관심을 갖자
전기 절약에 국민모두가 관심을 갖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8.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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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사회부장

전기 절약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모두는 이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절약하는 방법을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다수의 국민들은 여름철 냉방으로 인한 전력낭비가 심각해 피해를 보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우리가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지식경제부가 지난달 7월부터 여름철 전력 수급을 위해 특단의 조치 하나로 주요상권에서 냉방기를 켠채 문을 열고 영업점에 대해 단속을 한다고 발표를 했다. 그런데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대형 매장에서는 에어컨을 켜고 문을 연 채 영업하는 행위를 행정에서 단속하고 있으나 일부 매장들이 이에 아랑곳 않고 장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들어 여름 전력사용량이 하루가 멀다하고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예비전력에는 벌써부터 ‘비상등’이 켜지는 등 낮은 전기요금으로 인한 피해가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지에서 냉방기를 켠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점포가 가장 심한 곳은 화장품 매장, 가방 등 악세사리 매장, 아웃도어 매장이었다.
특히 아웃도어 매장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수입매장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영업매장들의 영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곳중 8곳 가량이 냉방장치를 가동한채 문을 열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폭염으로 인해 아파트 주택가 등에 크고작은 정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문 영업 행위가 비난이 일자 상당수는 감소했지만 아직도 비양심 매장의 영업행위는 계속되고 있다.
점주들은 매출에 조금 줄더라도 전력난 속에 모두가 힘들어 하는데 전기 절약 위해서 냉방기를 켠채 출입문을 닫고 영업을 하는 것이 전기 절약 뿐인 것이다.
전기 절약을 하려면 일상생활의 편안함을 조금씩 포기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모든 일을 편하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절약이 아주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집에 들어왔을 때 전등불이 켜져 있는 것이 좋다고 외출할 때 전기불을 끄지 않으면 에너지 절약은 하기 어려워진다. 잠시 다른 볼일을 볼 때 컴퓨터나 전등 끄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해도 절약을 제대로 하기는 어렵다. 에너지 절약을 하려면 이러한 편안함만을 바라는 생각을 조금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전기 제품이 꺼져 있지만 전원에 연결되어 있을 때 흐르는 전기를 대기전력이라고 하는데, 대기전력이 흐르는 것은 제품을 전원으로부터 분리하면 차단할 수 있다. 콘센트에서 전기 제품으로 들어가는 전선을 빼버리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용할 때마다 콘센트에 끼웠다 뺐다 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인데, 이를 간단히 해결해주는 제품이 나와 있다. 여러개의 전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달려 있고 이들 콘센트마다 스위치가 달려 있는 멀티탭을 이용하면 사용하지 않을 때 스위치를 꺼서 간단하게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십 초 후에 자동적으로 전기가 꺼지는 멀티탭을 이용하면 대기전력의 차단은 더 손쉬워진다.
아무튼 정전, 농축산물 피해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가정과 기업체 등이 전력수급사정이 어려우므로, 에너지절약이 체질화될 수 있도록, 국민들 모두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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