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지역 주민 홀대해서는 안돼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지역 주민 홀대해서는 안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8.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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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생/제2사회부 국장(사천)

사천지역은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민영화 문제와 A320 부품공장 설립을 두고 화두로 뜨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과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정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민영화 한다는 계획을 언론을 통해 발표하자 사천지역 5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즉각 한국항공우주산업 민영화 반대추진위를 발족하고 민영화 반대를 위한 전면전에 나섰다.
이같이 민영화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또다시 A320 날개 하부 구조물 공장부지를 타 지역에 건립하겠다고 나서자 지역 주민들은 불난 집에 기름 붙는 격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이렇게 민영화에 극심하게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민영화로 인해 인적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은 당연한 논리로 대규모 해고사태로 지역경제가 피폐화 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A320 날개 하부 구조물 공장건립을 타지역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사천지역 주민들과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으면서 A320 날개 하부 구조물 공장 타 지역 건립에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민영화와 A320 날개 하부 구조물 공장을 타 지역에 건립하겠다는데 대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지역 분위기도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해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이렇게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서게 된 것은 지역 주민들의 도움없이는 사실상 불가능 한 것이라는 사실에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역경제발전에 획기적인 도움을 준 지역 향토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민영화반대는 물론 부품공장 타지역 건립에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사천지역 경제를 지탱해가는 향토기업인 만큼 향토기업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T-50고등훈련기의 시험비행 중에 발생하는 소음도 참고 살아온 주민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천지역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 누구하나 불평불만을 하지 않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기업으로써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바라고 있는데 A320 날개 하부 구조물 공장을 타 지역에 건립하겠다고 하는 것은 사천지역 주민들과 결별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천지역 주민들은 한국항공공우주산업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 사천시는 뒤늦은 감이 있지만 A320 날개 하부 구조물 공장 부지를 마련해놓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사장 이하 임원진들에게 사천에 공장 건립에 대한 타당성 설명을 한 바 있다.
이같이 사천시도 공장 건립 부지를 마련하는 등 지원책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나몰라라하고 타 지역으로 공장 건립을 하게 되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각종 항공기의 시험비행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하는 등 사천지역 주민들로 부터 홀대 받게 될 것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었는지 사뭇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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