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문화 창달을 위하여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문화 창달을 위하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8.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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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중/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 경남도회장

 
서구문화의 산물로서 최근 전국적으로 급격히 아파트가 신축되고 있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도시화, 분업화, 핵가족화 되면서 산업사회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60%가 공동주택, 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나와 있듯이 공동주택은 이제 우리들의 보편적인 생활양식과 더불어 일상적인 가족문화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다양한 입주민들의 정서와 의견표출로 인한 각종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가 하면, 이에 따른 순기능과 역기능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특수한 주거형태가 바로 아파트 촌이라 할 수 있다.
공동주택이 올바르게 관리되고, 입주민들 간 참다운 인간미가 넘치는 주거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때 비로소 진정한 '쾌적한 주거문화'와 '삶의 질'이 향상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서로 양보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동양 미덕의 꽃이 피고 이웃간 따뜻한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생활문화 공간의 터전으로 빛날 것으로 확신한다.
따라서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몇가지 특성을 살펴보면, 첫째 공동시설물의 소유감이나 보존의식이 약화되어 노후촉진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둘째 획일적이고 경직된 도시문화가 인간성 추구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셋째 전문성 결여에 의한 입주민들의 여러 가지 분쟁과 마찰로 인한 관리업무의 파행을 불러올 수 있으며 넷째 국가적인 자산적 가치하락과 신뢰성 결여, 주거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상실되는데 있다.
그러므로 공동주택의 입주민들은 기본적인 공동주택 생활예절과 안전의식 및 관리규약을 철저히 준수하여야 할 것이며, 한 단계 높은 주인의식과 정서함양, 공동체문화를 추구함으로서 진정으로 행복한 생활공간으로 승화 될 것이다.
또한 입주민 스스로 마음을 열고 배려하는 미덕의 실천으로서 올바른 주거문화를 만들어갈 때 비로소 쾌적한 공동주택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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