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도라지 이영춘 대표 만학 열정 ‘화제’
장생도라지 이영춘 대표 만학 열정 ‘화제’
  • 김봉철기자
  • 승인 2012.08.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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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 일반대학원 식품과학과 박사학위 취득

“CEO가 배우지 않으면 기업이 살아남지 못합니다”

진주를 대표하는 기업 (주)장생도라지 이영춘<사진> 대표가 해외 진출 등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박사학위를 수여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영춘 대표는 지난 21일 한국국제대학교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일반대학원 식품과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대표가 이끌고 있는 장생도라지는 지난 1월 일본에 진출해 현재 120만달러 정도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대표는 박사 학위를 수여받아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저는 시간을 쪼개 쓰는 데에는 아마 달인일 것입니다. 아직도 하루 일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라고 이 대표는 말한다.

이 대표는 “제가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도라지 사업에 뛰어든지가 15년정도 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2~3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껴질 정도로 바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는 경남과기대에서 학부를 마친 후 경영에 대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경상대 경영대학원에 진학하게 된다.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식품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곧바로 한국국제대 일반대학원 식품과학과에 진학해 이번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진주에 자리잡고 있는 대학을 두루 섭렵하며 CEO로서의 역량을 키워 온 것이다.  

이 대표는 “사람들의 먹거리를 다루는 CEO가 식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그 기업은 오래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CEO가 박사 학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온도가 확연이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거죠”라며 경영인으로서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장생도라지는 현재 진주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있다. 도라지 재배 농민, 임직원 등 장생도라지와 관련된 지역민들도 꽤 많다. 장생도라지가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말그대로의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꿈이라는 이영춘 대표는 오늘도 새로운 배움거리를 찾아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이영춘 대표가 이끌고 있는 장생도라지가 지역 사회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환하게 밝혀 지역민들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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