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호흡과 장수는 코막힘 해결부터
뇌호흡과 장수는 코막힘 해결부터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8.2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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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길/진주복음병원 청소년소아과장

 
알레르기비염은 여름동안 폭증하여 침대나 소파 등 메트리스 제품에 숨어살던 집먼지진드기가 가을이 되어 낮아진 기온으로 사멸하면서 죽은 집먼지진드기 사체들의 조각들이 작은 먼지가 되어 호흡기에 호흡과 동시에 들어가 발병하는 것으로 유전과 환경의 요인 인자들의 균형속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10월이 피크이고 그외에 한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주로 발생하는 매우 흔하고 친숙한 질병이다.
우리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코는 숨을 쉴 때 공기가 통과하는 호흡기능과 들어온 공기에 수분을 공급하는 가습기능과 또한 공기내부에 들어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자정기능, 냄새를 인지하는 후각기능, 음성을 만드는 구음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코에 질환이 생기면 이러한 기능들이 감소하여 호흡이 힘들거나 감소되고 콧물이 많이 나거나 코딱지가 많아지고 냄새를 못 맡거나 코피가 자주나고 코맹맹 목소리가 나 아침에 일어날 때 심한 구취를 나게할 수 있다.
특히 밤에 수면시에 약화된 호흡기능에 나쁜 영향을 줘 뇌에 산소공급이 덜 되게하여 밤새 뇌의 휴식과 숙면을 방해하여 뇌 발달이나 키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하나의 기도개념에 의해 코질환이 기관지에도 나쁜 영향을 초래하여 천식의 발생률을 증가시키고 흔한 동반질환으로 축농증과 중이염에 걸리게 하거나 여름철에도 감기가 낫지않은 감기를 달고사는 아이가 될 수 있다. 코감기는 보통 1주일이면 낫는데,이런 상태가 1주일이상 지속된다면 단순감기가 아니라 비염, 축농증 등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맑은 콧물과 재채기,경미한 두통이 2-3주이상 지속된다면 감기 치료만으로는 완치되기가 어렵다.
우리가 외래진료 현장에서 흔히 마주치는 문제는 잘낫지 않고 재발하는 중이염인데 실제로 2세 미만의 영유아는 90%가 적어도 한번 중이염에 감염되고 3세 미만에서는 75%가 감염되는 것으로 보이며 한번 중이염에 걸리면 적어도 1/3이상에서 연 3회이상 재발한다.
중이염이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걸리는 경우 재발성 중이염이라 하는데 소아에서 재발성 중이염은 보통 6개월 이내에 3번이상의 구별되는 중이염의 병력 또는 12개월이내 4번이상의 중이염 병력이 있을때로 정의된다. 또 중이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이행되는 경우도 많은데 12개월 미만아에서 79%, 24개월 미만아에서 약 91% 정도가 감염되는 것으로 이병에 걸린아이들은 TV볼륨을 높이는 등 청력장애를 보이거나 귀가 먹먹함을 호소하지만 급성중이염과는 다른점이 이통을 호소하지 않는점이다.
삼출성중이염의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면 만성중이염이나 난청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드물게는 내이쪽으로 염증이 퍼져 영구적인 청력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다.
상기한 병들이 자주 재발하고 완치되지 않을때 최소한 저음성난청에라도 걸려 학업 수행능력저하나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부작용에 대한 고민은 의료진에 맡기고 병의 초기부터 최대한 깔끔한 관리와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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