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백일홍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8.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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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대

천년의 일월을 석 달 열흘로 묶어

한 여름 퇴약볕 아래 길섶에 늘어섰다
무더워
매미 울음 석
소나기 기다리며

청산은 구름아래 전설로 깊어가고
연초록 잎 사이로 자맥질 하는 계절
마음은
바람 같아라
붉게 타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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