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도로 없어 화재 완전전소
소방도로 없어 화재 완전전소
  • 의령/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9.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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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제2사회부 차장(함안·의령)

긴급화재가 발생하여 출동했으나 소방도로가 없어 소방차가 현장에 진입조차 못해 멀리서 화재진압 준비에 시간이 소비되어 주택은 환전 전소되어 집주인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46분경, 함안소방본부에서 화재발생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하여 오후 2시 49분 38초에 화재현장에 도착했으나 소방차가 진입이 불가하여 현장 가까이 접근조차 못하고 대원들이 시급함을 알고 소화호스를 300여m의 거리를 이동하여 현장에 도착했으나 화재는 이미 완전 불에 타고 있어 대원들도 안타까움을 달래야 했다.
함안군 가야읍 당산마을 송모(71세)할머니 집에 불이나 가족들은 도시로 떠나고 송모 노부모 혼자서 평생을 살아가고 있는 옛 농촌지역의 전형적인 성냥갑 같은 다가구 형식의 농사용 장비만 겨우 통행하는 역사 깊은 마을로서 군 단위에서 가장 크고 주택이 밀집되어 451세대 117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이날 신고을 받을 때 연기가 심하게 나고 있어 출동을 신속히 하고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출동을 했으나 마을에는 소방도로가 없어 접근조차 못하고 동회관앞에서 2~300m를 호스이동을 하여 화재진압을 했으나 이미 화재는 완전전소 됐다고 했다.
그런데 주민들이 대부분 평생을 살아가면서 생활에 불편한 것은 마을 진입로와 도로가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마을 도로를 보면 승용차 통행도 순조롭지 못하며 마을 중심에 위치한 주택들은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는 몰론 접근이 되질 않고 비상 소화 장치마저 없어 마을 입구에 지상소화전 하나 뿐이다.
그리고 주민들은 불편과 불안함을 항상달고 생활하는데 이제는 소방도로가 시급함을 찾게 되고 소방도로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전에 소방도로 계획이 설계추진되어 있으나 집행을 하기위해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보상과 예산문제 등 시행이 예측할 수가 없어 미지평 도시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군행정이 수 십 차례 바뀌어도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함은 충분히 검토하여 제2의 화재가 발생이 되기 전에 원만한 소방도로와 비상소화장치 등을 갖추기를 원하고 있다.
한편 화재로 평생을 살아 왔던 정들었던 보금자리를 잃고 동회관에서 기약없는 시간을 보내는 노부모가 하루빨리 보금자리를 원상복구 되길 바라며, 이웃주민들의 이러한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라는 뜻으로 소방도로가 시급하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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