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버섯 라면’ 캐나다로 수출
‘새송이버섯 라면’ 캐나다로 수출
  • 전수홍기자
  • 승인 2012.09.05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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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머쉬영농조합 버섯 이용한 다양한 변신 시도

새송이버섯을 1차 농산물 형태로 수출하는데 머물지 않고 FTA를 기회로 삼아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버섯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영농법인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새송이버섯은 1997년 개발되어 재배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로 재배 면적이 확대됐으며 팽이버섯 등 다른 버섯 농가들도 새송이 재배에 동참함으로써 생산과잉으로 가격의 하락이 심해져 더 이상의 호황은 누릴 수 없게 됐다.  

2005년 설립한 문산머쉬영농조합은 “새송이버섯 가격이 생산비에 미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 버섯농가가 살아날 수 있는 대안으로는 버섯을 이용한 가공식품 생산 및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1차 생산물의 수출 이외에 등외품을 활용한 가공식품의 개발에 몰두하던 중 2011년 새송이버섯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기 시작하여 버섯 크래커, 쿠키, 어묵 등 시제품을 만들어 각종 국제식품행사에 참가하는 등 시식을 통한 마켓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긍적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난달 3일 크래커와 쿠키 3종 등 800상자 3만5000달러를 캐나다로 처녀수출 했다”고 밝혔다.

문산머쉬영농조합은 이에 그치지 않고 5일 버섯라면 1500상자 3만5000달러를 1차 수출에 이어 2차로 캐나다로 선적하여 활발한 수출을 추진을 하고 있으며 향후 계속해 버섯을 이용한 통조림 등 가공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진주시에서 생산되는 각종 신선농산물도 병행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버섯 수요 증대 및 버섯재배 농가와 신선 농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산머쉬영농조합은 국내 새송이버섯의 가격 안정을 위해 설립당시부터 일본, 미국 등지로 수출을 했고, 2008년에는 경남도로부터 1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85톤에 20만달러, 올해 6월 현재 30톤 10만달러를 수출한 바 있다.

문산머쉬영농조합은 신선농산물 수출용 냉동탑차 및 가공공장 설립지원이 시급한 실정으로 전국 제일의 농산물수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주시에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시책이 이루어진다면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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