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한우 소비촉진 할인 직거래 장터 개시
경남도 한우 소비촉진 할인 직거래 장터 개시
  • 전수홍기자
  • 승인 2012.09.05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 값 안정 위해 다양한 대책·각종 행사 펼쳐

경남도는 육류 성수기인 추석명절을 맞아 한우고기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7일 도청에서 한우암소고기 시식회 및 할인직판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육두수 증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및 최근 소 값 하락으로 한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을 통한 가격안정을 위해 도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경남농협본부,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이다.

한우고기 시식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도청 구내식당에서 도청과 도의회, 경찰청 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점식식단에 한우암소 불고기를 주요 메뉴로 임채호 도지사권한대행을 비롯한 도의회 권오영 의장, 경남농협 전억수 본부장, 도내 여성소비자 단체장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한우의 맛과 안전성을 홍보한다.

또한, 도청 지하주차장 앞에서는 경남대표 한우브랜드인 한우지예와 함양축협의 거세우 및 암소고기를 30~44%까지 할인 판매하는 한우 직거래 장터를 함께 열어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고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한우고기 소비 둔화와 함께 사상최대의 한우 사육두수 증가와 국제곡물가 상승에 의한 사료비 불안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소비촉진을 통한 소 값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1000여개의 도내 기업체 및 유관기관에 한우고기 소비촉진 협조 서한문을 보내 명절 선물용 및 구내식당 메뉴에 도내 생산 한우고기를 애용하여 줄 것을 호소했으며,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현재 전국의 한육우 사육두수는 311만두로 적정 사육두수 250~260만마리 보다 60여만 마리나 많으며, 전국사육두수의 10% 정도인 25~26만 마리가 적정두수이나 31만 마리로 공급 과잉 상태이다.

경남도 박정석 축산과장은 “공급과잉문제는 축산농가의 심각한 문제이지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므로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도 암소 감축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불확실성대비 경영의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가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며, 도민들이 도내 우수한 한우고기를 많이 애용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