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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님께!양수자/진주여성단체협의회장
김봉철 기자  |  757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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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09  1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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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의 문을 닫게 할 셈입니까? "나를 따르라" 하지 말고 "함께 갑시다"하는 리더십을 주문합니다. 많은 시민은 이창희 시장에 대해 국회 입법고시 출신에다 경남도 정무부지사까지 역임한 관록 등이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시민에게 안정감을 주는 시장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창희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좀 답답하고 조급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수천명의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진주여성단체협의회에 진주시장은 옹졸하게 징징대지 않았으면 하고, 조금 힘에 겨워도 참고 인내하며 여유를 갖고 시정을 살피면 좋을 듯 싶습니다.
논개의 순국정신이 살아있는 천년고도 진주에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입을 막고 손발을 묶으려는 것은 유신 때나, 5공 때나 있을 법 한 일입니다. 논개의 기개가 살아있는 이곳 진주에서 여성을 비하시키고 말살하려는 정치 행각의 이중성을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혹 여성협의회가 잘못이 있다면 대화로 풀고 소통과 화합이 이뤄져야 진주시가 발전할 텐데, 만나지 않고 피하면 된다는 생각 자체가 현 시대에 역행하는 후진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화합과 소통은 진주시 발전을 위하여 자유로운 비판과 토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여 결과를 도출해 나가는 진정한 합의의 목소리들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진주를 말로만 화합과 소통이 되는 건강도시라고 하지 말고, 진정한 건강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서 다양한 곳에서 힘을 모아 완성도를 높여가야 좋을 것입니다.
진주시가 내건 열린 시장실은 허울 좋은 문구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알 길은 없으나 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에 관련된 회장, 임원, 회원들과의 대화는 거부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혹은 여성단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공식적으로 시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경남 18개 시군에는 여성주관행사를 여성이 하는데 유일하게 진주시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주여성단체협의회를 완전히 배제한 채 남성이 회장으로 있는 타 자원봉사단체를 중심으로 진행한 저의도 묻고 싶습니다.
진주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시장 선거에서 어떤 다른 분을 위한 정치행위를 했다는 속설, 낭설 등에 지난 20여 년간 여성단체가 행해왔던 다양한 자원봉사와 봉사활동을 부정하는 처우를 이제 중단하시고 올바른 비전을 위한 직관과 통찰의 가치를 보여준다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21세기 무한경쟁의 시대에 창조적 리더십의 발휘는 못할 지언즉 이야기와 입장이 곤란하면 묵비권 행사를 하는 공무원들의 형태들에서 그 시장에 그 수하들이란 시민의 소리를 듣는 근원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창희 시장에게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처럼 진주성 외곽의 위험요소를 모두 제거하는 통찰력과 리더십을 보이라는 것은 과욕일 것입니다. 병력 한명 지원 없는 전쟁에서 어찌 불만이 없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장수는 징징대면서 변명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문제점을 인정하고 보완하여 다음 전쟁에서 희생을 줄이고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하면 된다고 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은 무조건 맞고 다른 사람의 말은 무시해 버린다면 경청의 리더십도 갖추지 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나 다양한 집단과의 갈등을 통합하고 융합하는 통합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기대합니다. 시장으로서 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와는 아무런 나쁜 감정도 없고 중립적이라는 겉 다르고 속다른 모습으로 여성들을 우롱하는 '위선의 정치'를 반복하려고만 하지 말고, 말 없는 다수와 힘없는 여성단체의 진심어린 바람을 귀 기울이고 믿음을 주는 신뢰의 리더십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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