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취객 폭행범 시민이 붙잡아 철창
창원서 취객 폭행범 시민이 붙잡아 철창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2.09.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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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의 물품을 빼앗으려다 안 되자 취객을 폭행하고 달아난 강도상해범이 시민에게 붙잡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10일 창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신모(52)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20분께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의 한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채 걸어가던 중 강도를 당했다.

술 취해 걸어가던 신씨를 젊은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가방을 빼앗으려 했으나 가방을 놓지 않고 버티자 발과 주먹으로 허리와 얼굴 부위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수차례 주먹과 발길질에도 신씨가 끝내 가방을 놓지 않고 버티며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폭행범은 그대로 달아났다.

하지만 도주한 폭행범은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듣고 달려온 시민 이모(30)씨에게 붙잡혀 그대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넘겨졌다.

경찰은 취객의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고 취객을 폭행한 권모(30)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씨에게 표창과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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