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버스 패륜남’ 네티즌 분노
‘창원 버스 패륜남’ 네티즌 분노
  • 창원/전상문기자
  • 승인 2012.09.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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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초 남성 할아버지 무차별 폭행 ‘경악’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버스 패륜남’이라는 제목으로 버스에서 노인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사진과 글이 게재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5일 창원의 한 시내 버스 안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노인에게 욕설과 함께 무차별적 폭행을 가했다고 전했다.

게시자는 “버스 앞쪽에서 구타하는 소리와 함께 욕설이 들렸다. 사람을 때리는 소리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고개를 돌린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릴 뻔했다”며 “20대 초반의 남자가 할아버지를 정말 ‘개 패듯이 팬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때리고 있었다. 우산으로 할아버지의 머리를 내려치고 그것도 모자라 발로 얼굴 옆을 차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할아버지가 폭행당하는 동안 누구 하나 말리려 하는 사람이 없어 이에 버스 운전기사가 차를 세우고 남성을 말리는 사이 할아버지는 앞문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의 원본은 11일 오후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트위터 등을 통해 게시물이 확산된 상태로 네티즌들은 “저런 짐승보다 못한놈이 돌아 다니는걸 보니 정말 대한민국 법이 좋다 좋아 살만한 나라네 부끄럽다 0만도 못한00”, “욕이 절로 나오네 어찌 저런 일이 일어나나? 말세다 말세”, “어른을 저렇게 무자비하게 때렸다는 것이 말이 되나”, “무슨 이유든 폭력은 용서받을 수 없다. 기가 막힌다” 등의 비난의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버스패륜남 사건이 발생한 지 6일이 지났지만 해당 버스회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네테즌으로부터 무책임하다는 원망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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