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문성 없는 인사 체육회 이사 선임
진주시 전문성 없는 인사 체육회 이사 선임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2.09.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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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체육인들 사이 비판적 여론 일어

진주시가 지난달 23일 체육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들을 선임했으나 언론사 퇴직자가 임명되거나 농협조합장이 자리를 차지하는 등 스포츠 전문성과 거리가 먼 인사들로 채우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당시 임시이사회에서는 체육회 발전을 위해 모 농협조합장 A씨와 모 치과원장 B씨, 모 환경업체 대표 C씨 등 5명을 새로운 이사로 선임됐다.

그러나 신임 이사들 가운데 A씨를 비롯한 상당수가 체육회의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인사들이 발탁되면서 체육인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진주시 체육계 안팎에서는 체육분야에 능력있고 검증된 전문가가 발탁되길 기대했으나 지역 체육계는 물론이고 일부 시민들마저 이같은 인사에 실망감이 크다며 비판적인 입장이다.
체육계 모 인사는 “이번 신임 이사들 중에는 스포츠 전문성과 경력이 없어 연계가 상당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모 체육인은 “기대를 모았던 체육회 이사 자리에 어처구니없이 전문성과 거리가 먼 농협조합장과 비전문가가 선임됐다”면서 “기대는 사라지고 우려만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사들은 조례나 정관에 따라 사업계획과 예산집행 등 체육회의 발전을 위한 자문과 제도·관행 개선 등에 대해 시에 의견을 제출하거나 건의하는 역할로 진주시 체육회를 이끌어 간다.

한편 이창희 진주시장은 공석이던 시 체육회 사무국장에 강영길 시 체육진흥과장을 겸직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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