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서포루 일원 주택가 ‘흉가’ 방치
통영 서포루 일원 주택가 ‘흉가’ 방치
  • 통영/백삼기 기자
  • 승인 2012.09.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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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공사, 도로개설로 산사태 붕괴위험 등 거주민 안전대책 시급
통영시 서포루 일원 복원공사와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인해 인근 주택가가 산사태나 침수로 인한 붕괴위험에 처해 있어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 서포루 일원 복원공사와 서피랑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인해 인근 주택가가 흉가로 방치되거나 산사태나 침수로 인한 붕괴위험에 처해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지역인 서호동 201-1.2.3번지는 서포루 정자와 옹벽아래에 위치해 폭우나 강풍에 지반이 약화돼 흙이 무너지거나 침수로 인해 붕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옹벽에 붙어 있는 이 주택들 중 한 가구는 도시계획도로에 편입돼 보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고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상태지만 나머지 2가구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시에서 당초 보상계획을 철회하는 바람에 오갈수 없이 존치되고 있는 상태다.

또 미관상으로 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문화재지역을 훌륭하게 복원해 놓고도 퇴색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지역주민들은 “비만오면 바닥에서 물이 솟아 오르고 침수가 되고 있지만 딱히 갈데가 없으니 위험을 감수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지역은 서포루 복원공사는 문화재계에서 또 도시계획도로는 도시과에서 각각 나눠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부서담당 사업에도 포함되지 못하고 있으며, 재난관리과에서는 문화재복원 지역이기 때문에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시민들이 재해위험을 감수 하고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시민의 행복추구권은 어디에 있느냐”, “안전대책을 마련해 생활정주권을 보장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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