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실질적 지원 이뤄져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20일 정부와 지자체가 농작물 재해 보상을 위한 법적 대책을 마련하고 진주 등 5개시군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태풍 '산바'로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각 지자체가 '농어업재해보상법' 등 관련 법 제정에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단체 회원들은 이번 태풍으로 특히 큰 피해를 본 남해·하동·사천·진주·합천 등 5개 시·군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각 지자체가 농가의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농작물 피해가 특별재해지역 선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다보니 농촌 지역은 피해가 심각함에도 제대로 된 보상을 못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후 농작물 피해에 대한 실질 보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차량 시위를 벌였다.
전수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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