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는 역시 119
태풍에는 역시 119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9.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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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길/사천소방서 예방대응과장

올해는 사상 유래 없이 한반도에 태풍이 3개나 강타했다. 그러나 올해의 태풍은 이걸로 끝난것이 아니었고 한반도에는 덴빈과 산바가 연이어 강타하여 태풍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태풍이 오는 바람에 피해는 더욱더 심각했다.

하지만 태풍 규모나 횟수에 비해 피해가 적었던 것은 기상청과 관련 기관에서 태풍예상경로와 규모를 사전에 파악하고 중앙방송매체 등을 통해 태풍에 대한 대처법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태풍피해 현장에는 항상 119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피해복구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태풍이 상륙하여 몸조차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도 119 소방대원들은 침수지역이나 사고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다.
한반도에 첫 상륙한 태풍 ‘볼라벤’으로 사천소방서는 총 34건의 배수지원 출동을 하였고 교통사고 및 기타 안전사고로 93건의 출동을 하여 안전조치를 하였다. 뒤이어 상륙한 태풍 ‘덴빈’ 및 ‘산바’로 출동한 건수는 98건으로 사천소방서는 총 191건을 출동하였다. 이는 경남도 태풍피해 관련 출동 총 1060건 중 약 20%나 차지한다.
또 하나의 태풍 ‘즐라왓’이 발생했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다행히 한반도로 오지 않고 일본 오키나와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는 늘 예측하기가 어려워 우리나라로 향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더 이상 태풍이 발생하지 않고 태풍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피해를 입은 농가는 하루 빨리 복구가 되었으면 한다. 다가오는 민족 최대의 명절에 온가족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명절이 되었으면 하며 119 소방대원은 명절에도 교대근무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출동대기로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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