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별'을 읽고
'로봇의 별'을 읽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10.08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은성/창원 명서중 3년

 
인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없이 많은 과학의 발전을 이루어 냈다. 이 발전은 인간의 삶을 더욱 편하고 안정되게 만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로봇이라는 존재는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멀지 않은 미래에는 이 로봇이 하나의 자아를 가지고 인간의 친구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빛과 어둠이 함께하듯이 장단점이 있는 법. 인류와 로봇, 그들의 어두운 미래 ‘로봇의 별’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인 쌍둥이 로봇, 나로, 아라, 네다 이들은 8세 여자아이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 로봇이다. 같은 모델이 3종 밖에 나오지 않은 로봇이었다. 만들어진 뒤 많은 것을 교육받고 난 이후 서로 갈라지게 되며 나로는 우연히 루피를 만나게 되었다. 루피는 로봇의 별을 설명하며 나로에게 자유를 위해 떠나자고 했다. 나로의 엄마인 태경도 나로에게 자유를 위해 떠나라고 했다. 루피의 도움으로 로봇 3원칙 제거 바이러스를 제거한 뒤 수많은 고비를 넘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신분사회가 부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의 재산에 따른 신분이 존재하는 사회였다. 사람을 네 가지의 신분으로 나누는 것을 보며 이러한 신분사회의 부활은 부당하다고 여겨졌다. 그렇게 나로가 도착한 라그랑주 우주정거장은 로봇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야기는 아라에게 넘어간다.
아라는 피에르 회장이 직접 키운 로봇이었으나 우연히 도착한 로봇 3원칙 제거 바이러스로 무사히 탈출한다. 나로와의 재회, 인간과의 전쟁 선포 같은 과정을 거치지만 나로에 의해 비밀이 탄로 난 아라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나로는 아리의 잘못이 아닌걸 알게 되며 자신과 아이핀을 바꾼 뒤 나로는 아라가 되어 지구로 도망친 뒤 사람들을 구한다. 아라는 헛된 욕망으로 가득 찬 슈퍼컴퓨터 노란잠수함을 포맷시킨 후 지구로 돌아간 아라는 나로가 실종된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또다시 이야기는 네다에게 넘어가게 된다.
네다는 주인들의 신분이 낮아져서 그들의 아들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었다. 네다는 우연히 아라를 만나고 그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위험한 순간들을 넘기고 기적적인 나로와의 재회, 노란잠수함의 부활과 위험에서 네다는 망가지고 있는 나로와 아라의 기억들을 받아 노란 잠수함을 다시 한번 물리치게 된다. 아라와 네다의 이야기에 노란 잠수함을 볼 수 있는데, 이 노란잠수함이라는 존재는 욕망에 가득찬 괴물이다. 세상을 삼키려는 슈퍼컴퓨터 노란 잠수함의 모습과, 신분사회의 부활, 로봇이 자유를 외치는 모습 모두 과거의 잘못된 모습을 다시보는 기분이었다. 이것은 글쓴이가 주는 미래에 대한 경고라는 느낌에서 몰입 되었던 것 같다.
특히 책 내용중에 루피가 했던 말이 인상에 많이 남았다. “오 네다! 나로! 아라! 루피를 모르나요? 루피는 자유로운 로봇이랍니다. 루피는 로봇의 3원칙제거바이러스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이미 로봇의 별을 꿈 꾸었답니다. 루피는 그런 로봇이랍니다. 백곰 할아버지, 태경님, 그리고 쵸노! 인간 역시 로봇만큼이나 매력적이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루피도 네다와 함께 끝에서 그 꿈을 찾아보려고 한답니다” 루피는 단순히 지배당하는 것에 대한 증오가 아닌, 그들과 함께 행복한 꿈을 만들어가고 싶어했다. 이러한 모습이 진정한 자유를 찾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미래의 인류는 이런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방향으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인류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헛된 욕망이 파멸로 이끌고 간다는 것과 과거의 잘못된 모습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밝은 미래를 향해 발전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