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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직업 (자기충실)1이정걸/울산 새부산 콘크리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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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22  1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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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으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진솔한 자기와의 대화는 언제나 자기를 바로 서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고해의 바다라고 하는데 자기의 마음걱정은 언제나 멍애가 되어 같이 살고 있는 것이다. 홀연 벗을 수만 있다면 고해를 벗어난 대인이다.
농어업의 시대를 넘어 오늘날의 세상은 과거 1000년의 역사를 뛰어 넘는 변화가 정말 두려운 세상이다. 수 만 가지의 직업이 생겨나고 수천가지의 신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예측불허, 미래의 방향지표가 안개 속이다.
며느리의 정보지식이 시어머니의 경험지식을 앞서다보니 존경의 자리가 아니라 공존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지금 부모의 뜻에 따르는 자식이 있는가. 자식의 뜻을 따르는 부모의 마음은 파도를 넘나들 듯 불안하다. 가훈과 가풍을 지키는 일도 가치관의 혼돈에 있다. 부모님의 제사도 합하여 지내니 실용주의에 매몰되어 가고 있다. 추석, 명절이나 설에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공항은 북새통이다. 해외문물이 받아들여지면서 우리의 미풍양속은 옛것이 되어 지탱하기 어렵다. 변화는 진리이다. 강남 간 제비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환경운동가도 눈물 흘리지 않는다. 제비가 없어도 농사를 짓고 종달새가 울지 않아도 봄은 온다. 교육을 잘못한 것인지 세월 탓인지 출구가 없는 학생폭력을 두고 상호비방만 하고 있다. 양보 없는 이기주의는 모두 남의 탓이다. 좋은 가정.학교,사회,나라는 우리의 꿈이요.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다. 소통의 길, 빈부의 격차해소, 우리 모두 손을 잡자, 아름다운 사람들 이란 주제로 글을 쓰면서 독자들과 만나고 싶었다.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아픔을 나누며 서로를 도우며 잃어가는 우리의 이웃과 친구들, 우리의 미래를 같이 영글어 가고픈 마음속에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화장을 한 여자의 마음은 아름다움이다. 알맞게 화장한 여자의 마음은 자기의 품위를 표현하는 예의인 것이다. 사람들은 그 사람의 품행, 언행, 실행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한다. 그러나 그 사람의 품성과 인성, 덕성을 보고 우리는 친근성을 느끼는 것이다. 품위에서 묻어나오는 것이 외적인 첫 인상인데 내가 먼저 진실성과 신의를 보여야 상대의 마음을 볼 수 있다.
불자가 스님을 보고 손을 모으고 묵례를 하는 것은 당연한 행례이며 스님께 귀의하는 불법의 바탕인 것이다. 중생을 구제하는 스님께 귀의하는 것은 순수함과 깨끗함이 부도덕한 중생마음의 등불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승려도 직업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직업을 가지게 된다. 출가의 마음으로 자기직업에 충실 한다면 성공할 것이며 자기직업의 최고의 능력자 권위자가 된다면 명예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직업은 생계의 수단이고 머물다가는 여행지처럼 일정기간의 한시적부분이라면 자기 삶에 대한 착시와 같으리라. 자기의 선택을 타락하지 않고 참아내며 최선을 다한 노력과 자기를 뜨겁게 달구는 끈질긴 자기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
예를 들어 정년퇴임을 한 교장선생님께 나라에서는 훈장을 포상한다. 교장 아닌 평교사도 근속년수에 준하여 같은 훈장을 포상한다. 한 평생을 교육에 바친 그 노고와 후학의 가르침을 높이 평가하는 일이며 당연히 우리 사회가 최고의 명예로 높이 기려야 할 일이다. 직업군인의 만기전역과 공무원의 정년퇴임, 생산현장에서 정년퇴임하는 근로자 역시 정말 훌륭한 일이며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성실국민으로서 존경받는 명예스러움이다. 한 평생을 자기직업에 충실하여 정년퇴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직종이 무엇이든 빛나는 금자탑이 아닐 수 없으며 인간승리인 것이다. 정년퇴임을 하기까지 인고의 세월은 얼마며 힘들지 않는 일이 있겠는가. 내조를 한 아내며 그 동안 비가 오나 눈이오나 충실한 자기책임의 완수는 자기의 건강관리와 직장 내에서의 원만한 인간관계 또 자기발전을 위한 꾸준한 노력, 자기의 직업을 통한 자기관리 없이는 이루어낼 수 없는 일이다. 한 평생 농사를 지운 부모님, 한 평생 바다의 광풍을 이겨 온 어부와 비바람을 이기고 세월을 녹여 낸 우리의 삶은 모두 귀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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