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쌀 막걸리 괌 진출 쾌거
창원 쌀 막걸리 괌 진출 쾌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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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북면 무곡주조장에서 생산되는 북면 천주산 쌀 막걸 리가 세계적인 휴양지 괌에 수출된다. 반가운 일이다. 괌 수출을 성사시킨 무곡주조장에 격려와 축하를 보낸다. 북면 막걸리는 7월에 1차 선적을 하게 되는 데 매월 25만명씩, 3년간 모두 7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북면 막걸리에 대한 괌 여행객들의 수요가 늘어나면 수출물량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우리 막걸리에 대한 세계의 사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막걸리에 대한 세계적인 호응을 우리가 어떻게 지속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가 관건이다. 막걸리는 막걸러서 먹는다고 하여 막걸리라 이름 지어진 우리나라의 전통주다. 어릴 적에 밀주 단속이 뜨면 집안에 있던 막걸리 독을 뒷산에 숨기기 위해 뛰어다녔던 기억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중년들이 많다. 그랬던 막걸리가 부활하게 된 것은 2008년부터이다. 막걸리에 포함된 건강에 좋은 요소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웰빙 바람과 맞물려 막걸 리가 부활하게 된 것이다. 막걸리가 부활하기 전에 시장규모가 2500억 원에 불과했는데 2010년에 7100억원으로 시장이 무려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내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한다. 수출도 활발하여 일본에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막걸리에 대한 호응이 대단하다. 통계를 보면 2010년에 막걸리 일본 수출증가율이 200%를 넘는다.
이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막걸리는 주요 제조원료가 쌀이다. 그래서 쌀 소비와 농촌보호를 위해서는 더 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일본이 사케 시장 확대를 통해 일본 쌀 생산을 유지하듯이 우리도 막걸리 생산을 통해 쌀 시장을 지킬 수 있다. 따라서 각 지자체는 독창적인 막걸리 개발을 통해 우리 술도 널리 알리고 농민도 보호하는 이중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경남의 각 지자체들이 막걸리 개발 및 제조에 좀 더 정책적 비중을 두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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