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에게 희소식 그러나
결혼이주여성에게 희소식 그러나
  • 하은희 기자
  • 승인 2011.07.07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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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여성가족부와 (주)포스코가 지원하는 ‘다누리 콜센터(1577-5432) 개소’ 소식이다.
지난달 20일 개소식을 가졌고 현재시범운영 중이다. 7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하고 수정·보완을 하여 8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태국어 몽골어 따갈로그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영어 한국어 총 10개국 언어를 제공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를 실시한다.
각 지자체가 이주여성의 인구가 많은 순서로 3~4개정도의  언어를 지원하는 것에 비하면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다.
다누리 콜센터는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각종 생활안내·정보제공·상담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또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을 위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며, 폭력피해 등 긴급사항은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등 관련기관으로 연계하여 필요한 서비스가 이뤄지게 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성가족부 백희영 장관은 “다누리란 ‘다문화 가족이 모두 누리다’라는 뜻으로, 다누리 콜센터가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주)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의 작은 면까지 세심하게 보듬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며, ‘다누리 콜센터’는 이런 뜻이 이룬 결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센터 탄생을 두고 안타까운 것이 있다.
최근자료에 따르면 이주여성의 10-20%정도가 핸드폰을 사서 사용할만큼 경제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정부든지 여성가족부든지 각 지자체든지 그 누군가가 나서서 ‘다누리  콜센터’같은 전화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핸드폰과 핸드폰 사용 요금을 지원해 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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