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장법(葬 法)
(23)장법(葬 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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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법(葬法)  23

장법이란 혈에서 혈심(穴心)에 정확하게 재혈(栽穴)하여 그 혈심 중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깊이까지 천광작업(穿壙作業)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등을 말한다.

장법은 먼저 용맥(龍脈)과 사신사(四神砂) 그리고 수법(水法)등을 고려하여 혈의 증거를 확인하면 혈판이 정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장례를 지냄에 있어 어떻게 하면 생기 입력을 잘 받을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장법이므로, 장법에 소홀함이 있으면 풍(風)과 수(水) 각종 염(炎)의 피해를 받아
힘들게 구한 혈장에 생기(生氣)는 고사하고 도리어 화환(禍患)를 입는다.

고서에 “장군대좌형(將軍大座形)의 무귀지(武貴地)를 선택하여 주면서 장법(葬法)에만 맞게 하면 왕후(王侯)가 나올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적두(賊頭)가 나올 것이라 하였는데, 장시(葬時) 감여(堪輿)가 자기 소견대로 장사하였는데 과연 적두가 났다.”고 하였다.
또한 “진룡진혈(眞龍眞穴)이 장법에 어긋났으므로 길(吉)이 흉(凶)으로 변화는 것” 이라고 하였다.
동일한 혈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이 장사하면 장군이 나고 어떤 사람이 장사하면 도적이 난다고 하니 장법에는 심천(深淺)과 상하좌우로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장법은 첫째, 그 혈판에 알맞게 적용함으로써 혈판의 생기선과 전후좌우, 길사수(吉砂水)를 최대한 사자(死者)의 유골에 응기(應器)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장법을 잘 시행하여 물이나 나무뿌리 혹은 벌레 등의 이물질(異物質)을 막고 사자(死者)의 유골(遺骨)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다.
감응(感應)이란 길흉(吉凶)을 가리지 않는 것이므로 그 유골(遺骨)에 감응되는 기운이 길하면 길한 대로, 흉하면 흉한 대로 자손에 미치는 것이므로 장법에는 사자(死者)가 길한 지기(地氣)를 잘 받을 때 생기동조(生氣同調)가 일어나고, 생기동조에 의하여 동기감응(同氣感應)이 발생한다.

음택지(陰宅地)는 양택지(陽宅地)와 달리 한 곳을 선택하면 영원한 안식처(安息處)가 되고, 살아있는 사람은 춥고 더우면 따뜻하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하게 되겠지만 사자(死者)는 한 곳을 정해주면 만년유택(萬年幽宅)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흉혈(凶穴)에는 비보(裨補)를 하거나 어떤 술법을 이용한다. 장법을 이상적으로 하더라도 외부 피해는 막을 수 있으나 근본을 바꿀 수 없는 것이므로 점차적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니 차선책으로 화장(火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혈(眞穴)의 제설(諸說)

1. 현무정(玄武頂)은 양명(陽明)하고 원정수두(圓正垂頭)할 것.
2. 내룡(來龍)은 기복굴곡(起伏屈曲)하고 좌절우곡(左折右曲)하며 입수(入首)는 취돌(聚突)할 것
3. 혈판(穴坂)의 계수분합(界水分合)이 명백(明白)할 것.
4. 혈판(穴坂)의 내외 명당(明堂)이 반듯할 것

5. 혈(穴) 하부 전순(纏脣)이 평원풍부(平圓豊富)할 것.
6. 혈(穴) 후면에 낙산귀성(樂山鬼星)이 있을 것.
7. 좌우 용호가(龍虎)가 유정하고 관쇄기능(關鎖機能)을 발휘할 것.
8. 혈전(穴前) 중수(衆水)가 취회(聚會)할 것(朝入善惡)
9. 혈전(穴前) 조안(朝案)이 유정할 것(善惡美醜 遠近高低)
10. 사신사(四神砂)가 공응(拱應)하고 균형(均衡)을 유지할 것.

좌(坐) 와 향(向)

좌(坐)와 향(向)은 등을 지고 앉아 있으면 등을 지고 있는 곳이 좌(坐)가 되고 바라보이는 곳이 향(向)으로 서로 상대 방향이다.

1. 좌(坐)
좌를 결정하고 천광(穿壙)을 할 때는
첫째. 입혈맥(入穴脈)중심선. 즉 입수중심선과 사자(死者)의 두뇌(頭腦)가 이탈되지 않아야 길하다고 본다.
둘째. 혈판의 좌우 선익(蟬翼)과 상하를 잘 살펴서 그 중심에 좌가 되어야 하며 만약 좌우로 치우치거나 상하로 치우쳐서 중심을 벗어났을 경우에는 생기선의 이탈과 혈을 깨뜨리는 것은 물론 풍수(風水)의 피해를 당하기가 쉽다.
셋째. 현무 중심선을 취하면 혈(穴)의 후면이 꽉 차서 든든하고 이에 따라 자손 또한 안정이 되는 것이다.
현무 중심선이 아닌 좌나 우측으로 치우처서 천광(穿壙)을 내고 좌(坐)를 두게 되면 한쪽 어깨가 기울거나 공망(空亡)이 되므로 풍수(風水)의 해를 당하기가 쉽다. 그리고 청백의 균형 응기점, 안산의 정지 안정점,  그밖에 주변 사격을 잘 살피고 길흉의 대소를 고려하여 자좌(子坐)를 계좌(癸坐) 혹은 임좌(壬坐)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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