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통한 뇌기능 증진
운동을 통한 뇌기능 증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11.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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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수/상명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과 교수

 
고대 그리스인들은 정신과 신체의 연관성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도 건강한 신체가 공부만큼 중요했기 때문에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면 심장이 신체 다른 부위와 뇌에 보다 많은 혈액을 공급한다는 원리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은 운동이 근육에 미치는 영향만큼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
운동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찾고 기억력도 좋아진다면, 누구나 운동이 즐거운 생활습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체육학에서는 운동하면 새로운 뇌 신경세포 생성으로 ‘기억력 높인다‘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하여 관심이 높다.
운동생리학 및 신경과학의 연구 분야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는 운동과 뇌의 핵심 내용은 뇌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의 해마부위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된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뇌에 새로운 변화가 생기는 일은 그 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운동을 포함한 좋은 환경과 음식, 음악 등은 뇌의 신경세포생성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운동은 가장 효과적인 자극제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최근 운동을 통해 신체활동량이 더 많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집중력과 성적이 뛰어나다는 많은 연구보고가 나오고 있다.
또한 초등학생들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운동은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치매를 억제하거나 우울증 등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체활동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실제로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의 유지는 노화와 퇴행성 질환 등으로 유발될 수 있는 인지력 감퇴를 억제시키고 예방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운동의 잠재력은 뇌세포의 생성과 신경의 가소성 그리고 혈관의 기능 등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최적의 뇌 건강을 위해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우리사회에서는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학교체육에서 운동부 학생들의 학교수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대학입시에서도 최저 학력제를 도입하고 있다. 학생운동선수들은 학교 정규수업과 해당 종목에 대한 훈련을 통해 우수한 경기력과 함께 세계적인 지도자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왜냐하면 운동은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건강한 신체는 집중력을 높여 학습능력 또한 좋아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선수들에게 정규수업을 더 열심히, 일반 학생들에게는 체육을 더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분명해진다.
학생시절 운동선수경험은 탁월한 뇌기능의 잠재력을 지닌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운통을 통해 뇌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공부도 잘하는 운동선수가 미래의 리더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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