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남강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 류재주 시민기자
  • 승인 2012.11.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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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ecotourism,生態觀光)은 해당 관광지역의 자연환경과 고유문화, 역사유적, 환경생태적으로 양호한 지역에 대한 관찰과 학습 등 포괄적인 관광으로서 지속가능한관광, 녹색관광, 자연관광이라고도 한다.

자연경관을 단순하게 관찰하는 관광수요가 늘어 남으로 자연생태계를 훼손하게 되면서 자연과 문화유적,지역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도 관광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생태관광의 목표는 관광상품이 산업으로 입지가 굳어지면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산업이 지역사회와 공공단체의 경제적인 수익 그리고 환경관련 단체들의 자연보존 목적이 서로 견제하고 보완하면서 관광의 사회적 목적과 경제적 목적 그리고 환경생태적 목표등 세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궁극적이면서 장기적으로는 생태관광이 지속가능관광이 되고 대중관광에서의 관광객의 보람과 지역사회의 경제적인 이익까지도 보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일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태관광은 생태학(ecology)과 관광(tourism)의 합성어로 풍물을 단순히 보고 즐기던 과거의 관광에서 벗어나 날로 오염되는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깨닫고 생태계 보호를 체험하는 관광을 위해 환경보전과 지역경제에 문화적·경제적으로 공헌 그리고 방문객들에게 학습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생태관광으로는 체험, 체류, 자연, 농어산촌탐방, 답사, 모험, 지리관광 등 다양한 명칭과 개념의 관광들이 포함되는데 우리나라의 생태관광의 사례로는 문화기행,아름다운 농어산촌 체험과 체류기행, 템플스테이, 병영체험, 호수둘레 걷기여행, 자전거 여행 등으로서 약 1억4천만년의 생성역사를 보듬어 담은 창녕의 우포늪, 철새도래지의 주남저수지, 해안생태경관의 극치를 보여주는 순천만, 55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세계유일의 원시온대림 DMZ를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들 수 있다.

이제 우리도 이 신비롭고 매력적인 생태관광자원 못지 않은 진주의 남강과 진양호를 진주의 대표 브랜드로 승화시켜 생태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실현할 때이다.

물론 일부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지만 너무나 형식적이고 겉만 훑어 보는 프로그램으로서 체험성이 부족하다.
흔히들 진주를 물과 빛을 품은 문화의 도시,관광의 도시라고 하는데 고려와 조선시대 선비들의 진주 여행기록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자연경관은 물론이고 음식문화, 교방문화를 두고 북 평양, 남 진주 라는 평가를 보더라도 옛 진주의 관광은 가히 한반도의 으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주를 상징으로 하는 관광명소와 상품을 보면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의암별제 등의 유명축제가 있으며 이와 함께 남강을 중심으로 진주성 촉석루, 남강 의암, 뒤벼리, 새벼리, 망진산 봉수대, 진양호 노을 등 진주 8경 중 6경이 남강을 끼고 있다.

또 최근 시의회에서 사업승인이 된 선학산 전망대가 설치 되면 또 하나의 관광상품으로서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처럼 우수한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머무는 관광이 아닌 지나가는 관광지로서 전락하고 있어 남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둘러보는 단순관람형 관광지가 아닌 우수한 자연생태가 어우러진 생태관광 패턴으로 변화시켜서 진양호와 남강을 중심으로 둘레걷기여행, 자전거여행, 남강 충전형 전기유람선관광을 포함해 진주성과 촉석루,임란박물관등 체험형과 테마형 생태관광상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남강의 충전형 전기유람선을 타고 봉수대와 진주성, 촉석루, 의암, 진주교가락지, 뒤벼리, 나루터, 남강 대밭에 대한 생태해설을 들으며 진주의 생태관광을 통한 머무는 관광상품의 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를 통해 자연훼손없이 지역사회의 관광산업이 성장하고 지역주민이 행복한 생태관광 활성화로 우리 나라 모든 국민들이 가장 와보고 싶어하는 생태관광도시 진주로 도약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환경과 인간이 풍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진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우포늪이 왜 그렇게 유명하게 되었는지, 순천만 갯벌이 왜 보전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와 해설이 수반되는 체험형 관광이 성공했듯이 늪과 갈대밭을 탐방한 관광객은 습지가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배우게 되고 남강생태관광을 체험함으로서 그것이 자연과 우리 인간들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면 저절로 환경보호론자가 되는것은 자명한 것이다.

그러므로 진주시는 먼저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진주의 남강에 대한 스토리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 즉 충전형 전기유람선을 타고 남강이 품고 있는 임진왜란과 대밭 그리고 유등, 논개와 의암의 해설등 유람선 생태관광 상품과 컨텐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둘째로는 남강 스토리 태마관광과 생태체험형 수중레저스포츠 관광의 홍보와 마케팅으로 수요창출을 위한 인프라와 생태관광 포털사이트 구축하여 대중매체를 활용한 생태관광 마케팅을 활성화 해야 한다.

끝으로 스토리 테마가 있는 생태관광가이드,해설사등 인력양성과 이해관계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이처럼 남강을 체험 할 수 있는 생태관광과 수중레져스포츠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마케팅, 생태관광해설 인력을 갖춘 프로그램을 통하여 진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천년역사 도시 진주를 체험한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진주를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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