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풍력발전의 메카로 키워야
산청, 풍력발전의 메카로 키워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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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의 둔철산과 쌍재가 풍력발전 우수지역으로 판명났다. 경남도가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타당성과 경제성 분석을 용역 의뢰한 결과이다. 둔철산과 쌍재는 풍력발전의 에너지원이 되는 풍속 등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산청은 한방약초와 웰빙관광에 이어 신재생에너지라는 또하나의 가능성을 가진 지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신재생 에너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 가고 있다.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그로 인한 원전의 붕괴는 전 세계에 기존의 에너지 정책에 큰 의문을 갖게 했다. 비록 우리나라는 지진의 안전지대라 원자력 발전이 안전하다고 하지만 국민의 인식은 많이 달라져 있다. 따라서 에너지 소비 증가와 이로 인한 전력생산을 위한 원전 건설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 질 것은 명약관하하다. 이런 시기에 풍력, 지력, 태양력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 해결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산청은 지리산을 기반으로 하는 산악지대이다. 따라서 풍력발전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번 조사가 이런 우리의 인식이 사실에 부합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산청을 풍력발전소의 메카로 발전시킬 경우 산청의 웰빙관광과 연계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는 것이다. 풍력자체는 발전이지만 또한 풍력발전소는 관광으로서의 요소도 무시할 수가 없다. 따라서 산청의 풍력발전소는 약초, 웰빙관광으로 이어져 시너지 효과가 그 어느 지역보다도 더 클 것이라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산청을 풍력발전의 메카로 키우는 문제에 경남도와 산청군이 힘을 합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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