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주년 비봉산 산신제 제향
제33주년 비봉산 산신제 제향
  • 최진수 시민기자
  • 승인 2012.11.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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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발전·주민화합·지역과 가정 무사안녕 기원

비봉산 산신제 제향위원회(위원장 설대호)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진주시의 발전과 동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주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산신제를 거행한다.


지난 14일 제33주년 비봉산 산신제가 제향위원회 회원들과 관내 봉사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주고등학교 뒤 비봉산 산복도로변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예로부터 내려온 산신제를 현대의 시대정신과 접목해 지역안정과 주민화합의 계기에 일조하길 바라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우리의 것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비봉사 법정스님이 주관하는 산신청, 고혼의식, 회향의식 그리고 바라춤이 있었으며 참여객들은 지역과 가정의 안녕을 바라는 간절한 기원을 올렸다.

설대호 위원장은 “산신제의 명맥을 이어오신 ‘정심회’, ‘의곡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원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기원 드린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한 많은 시민들은 진주의 명산 비봉산 아래에서 거행되는 산신제가 해마다 거행되길 바라며 우리 진주시의 전통이 계속적으로 보존되고 지켜질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봉산 산신제는 고려시대 진주출신 인재가 고려조정 요직에 너무 많이 중용되자 이를 시기해 고려 인종 때 진주출신의 기세를 누르기 위하여 대봉산(大鳳山)의 이름을 봉을 날려 보낸다는 뜻의 비봉산(飛鳳山), 봉지(鳳池)의 명칭을 봉(鳳)을 가마솥에 삶는다는 뜻의 가마 못이라고 지명을 고쳐 부르게 되자 진주의 운이 다해 명망있는 지역민들이 구심체를 이루어 옛 기상을 되살리고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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